[스크랩] 바삭하고, 달콤, 고소한 밤맛탕~!

2010. 9. 25. 14:26☆☆나도 해먹어 보고 파☆☆

 

울 랑이가 밤나무가 많이 있다는 지인의 산에 다녀 왔어요.

거지말을 하나도 안 보태고.. 한배낭은 족히 되겟끔 주워 왔네요.
산짐승들 겨우살이 먹거리를 남겨야지 이렇게 많이 주워왔나는 물음에..
지천이 밤인데 주워가는사람도 없고.. 오히려 배낭이 적어서 들어가는 만큼만 주워 왔다고 하네요.

 

그 질문이 끝나고.. 저 많은 밤을 다 어찐 벗기려고. 하면서 걱정을 하였더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알아서  벗겨준다고요..ㅎㅎ

그래서 맛짱은 이웃집에 좀 나누어 주고... 정말로 신경을 안?더랍니다. ㅋ

말이 나와서 말이지.. 울집 남자가 .. 한 가정적하거던요.
그래서 알아서 해 주겠거니 하고... 걍 나두었지요.

지난 주말 금강산 건봉 축제 에 다녀 왔더니.. 오모나...이 남자가 정말 완벽하게 밤을 벗겨 놓아네요..ㅎ
그 많은 밤이 뽀얀 속살을 내보이게..아주 이쁘게...웃고 있네요..^^;;

 

▲ 밤껍질을 벗겨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네요.


"어머나? 어떻게 이 많은 밤을 벗겼어요?"

"자기 블로그에 밤 쉽게 벗기는 법이 나와있던데..??"

"......ㅋ"

" 정말 힘들었겟다.. 애?어요..^^;;"

'근데.. 말이야~!!" 하며..손을 내밀데요.

에구나... 맛짱은 놀랐어요. 오른쪽 검지에 커다란 물집이..ㅎ

에궁.,. 장갑이라도 끼고하지 ..했더니..그 말에는 답을 안하고..뜸들이며 말을 하네요..

"... 난 이다음에 시골에 가서 집지으면..."

".....울 집 사방 100미터 전방에는 밤나무 절!대!로! 안심을꺼야!!! "

ㅋㅋㅋㅋ 절대로를 강조한 이 말에 다 뒤집어지고..웬만한 일에도 엄살은 없는 사람인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짐작이 가더군요.

수고 햇음에도 불구 하고...맛짱은 계속해서 웃음이 나오더랍니다..ㅋㅋㅋㅋ

"맛짱 랑이님~!! 다시 한 번 말하는데.. 마누라는 놀러갓다 왔는데,
1박2일동안 밤껍질 벗기느라 수고 많이 했습니다. ^^*"


◈ 사방 100미터에는 밤나무 NO~!!표, 밤 맛탕 ◈

 

 

 

그래서~!!
바로 밤을 꺼내어 밤맛탕을 만들었답니다.
산밤이라 그런지 아주 작고  단단한 것이  말 그대로 알밤이더라고요.

 

   

 

밤은 깨지지 않은 것으로 골라 두었다가,
달구어진 기름에 노릇하게 튀긴후에..건져줍니다.^^

튀긴밤은 시럽에 묻여주거나, 밤을 건지기 전에 기름에 설탕을 넣고 저어가면 녹인후에

밤을 한꺼번에 건져 내어 기호대로 검은깨나 참깨, 잘게으갠 견과류를 뿌리면 완성~!!

튀김기름에 설탕을 넣어 시럽을 입히는 방법은~~!!

고구마 맛탕을 참고하세요. [클릭하여 참고 --> 제 철, 고구마로 만든 간식모음  ]

** 설탕 시럽을 따로 만드시려면 **
1. 팬에 설탕과 물을 넣고, 중불에서 설탕이 녹게 합니다.
(설탕과 물의 비율은 동량. 중간에 절대로 젓지 마세요~)
2. 서서히 끓여서 녹은 설탕이 갈색으로 변하고, 반정도 줄으면 물엿을 넣고 완성.
3. 튀긴밤을 2에 넣고 버무린뒤에 개를 뿌리면 됩니다.

 

 

요렇게 많이 만들었어요.

한 입에 쏙들어가는 밤맛탕~!!

'사방 100미터에는 밤나무 노~!!표, 밤 맛탕'이랍니다. ㅋ

 

 

깨를 뿌려 고소한 맛이 더 나고, 약간 덜달은 밤이라 시럽으로 단맛을 보강하엿네요.
설탕시럽이 싫으신 분은 꿀이나 조청을 발라 드셔도 좋아요~^^*

 

 

맛짱 남편이 1박2일간 껍질을 벗긴 밤으로 만든 맛탕~!!

바삭하고, 달콤, 고소한 밤맛탕~!

맛 좀 보실라우~^^*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맛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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