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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들은 짖지 않는다 (수필집)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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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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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개들은 짖지 않는다
<개요> 도서명 : 요즘 개들은 짖지 않는다 출판사 : 가리온출판사 필자 : 강쥐생각(강쥐생각동물병원장 김배리) 출간일 : 2008년 06월 25일 출간 페이지 : 272쪽 판형 : A5 정가 : 10,000원 블로그 : http://blog.naver.com/very0712 이메일 : very0712@naver.com 홈페이지 : http://kvery.net 카페 : http://cafe.naver.com/copy5243
<소개글>
요즘 개들은 짖지 않는다? 왜 짖지 않을까?
대학에서 수의학 4년을 전공한 뒤, 인턴 생활 1년을 포함해 17년 동안 동물의사로서 애완동물과 씨름하며 눈빛 대화를 나눈 수의사(獸醫師) [강쥐생각]. 현직 동물병원 개업의로 나이 마흔인 김배리(남, 68년 생,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졸) 씨가 아주 이색적인 에세이집이자 [엉터리 개판 공화국을 뒤집어엎는] 단행본을 출간했다. 약 12년 동안 진료 현장에서 마주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에세이, 콩트, 일기, 대담 형식을 빌어서 우리 인간 세상의 정치, 사회, 문화 등을 종횡무진 고발하고 풍자한다. 몇 년 전부터 방송과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소개했던 이야기와 글을 좀 더 매끈하게 다듬어서 우리 인간과 애완동물에게 다양하고 도발적인 말 걸기를 시도한다. 저자에 따르면 이번 책에 수록된 글들은 대부분 체험적 실화를 근간으로 집필했다고 한다. 12년 가까이 반려동물의 시각에서 일기 쓰듯 꾸준히 정리해 온 글을 난생 처음 책으로 엮은 것이다. 40년 동안 인연을 맺어 왔던 개나 고양이 등 각양각색의 애완동물을 화자(話者, 내레이터)로 내세워 독자들에게 속삭이듯 고백한다. 저자의 글을 읽는 순간부터 미소를 머금게 되지만 때로는 콧날이 절로 시큰해진다. 의인화한 애완동물들이 인간 세상을 내려다보며 이죽거리는 대화이긴 하지만 진정성과 감칠맛이 느껴진다. 애완동물과 인간 사이의 솔직담백한 이야기 안에 따스한 생명 사랑 정신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애완동물의 희로애락에 대해 그들만의 시선으로 접근한 상상력이 다정다감하게 다가올 뿐만 아니라, 어느 측면에서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천방지축 돌발행동처럼 짓궂기까지 하다. 인간들을 상대로 잔머리를 굴리며 자리를 지키려는 반려동물들의 심리는 우리 인간 세상의 풍경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지금 당장 몇 페이지를 넘기기만 해도 필자가 이런 스타일의 글을 [엉터리 개판 공화국 뒤집어엎기]라고 앞세우는 이유를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저자는 [애완견 인구 1000만 시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애완동물의료보험의 텃밭을 가꾸는 이유를 사실적으로 솔직하게 피력한다. 이와 더불어 애견인(반려동물)들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와 애완동물에 관한 일반상식의 허실을 파헤치는 데 공을 들인다. 그의 글을 읽으면 잘못 알려진 상식이 너무 많고 인간의 편견과 오판 때문에 반려동물이 너무 불편해 한다는 데 동의하게 된다. [청소년 학습용 도서]로 손색이 없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저자는 인간의 이중적 작태를 비판하면서 반려동물과 소통하는 사람들의 생명 사랑, 애완동물의 자식 사랑 등을 자상한 독백체로 소개한다. 애견 치료 5분, 주인 치료 30분이 상징하는 미해결의 사회적 문제가 필자를 인턴 시절로 돌아가게 한다고 자백한다. 반려동물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읽으면 대부분의 양심선언이 필자의 체험적 진실이고 낮은 눈높이의 사랑 이야기임을 알게 된다. 저자는 인간의 언어에도 가차 없이 잣대를 들이댄다. [개자식] [개새끼] [개 같은 경우] [개처럼] [개보다 못한 놈] [짐승 같은 놈] 등이 너무 웃기는 표현이라고 강조한다. 이들 언어는 매우 잘못된 시각이거나 놀라운 착각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우리 인간이 개처럼, 애완동물처럼, 짐승처럼 산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점을 내세운다. 개나 고양이, 다른 짐승들은 [개보다 못한 놈들]이 아니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 싶어 한다. 저자는 [개]와 관련된 언어나 정보가 얼마나 잘못 전달되고 있는지 조목조목 분석 비판하기 위해, 정형화된 지식과 법률의 허점을 논리적으로 꼬집기도 한다. 인간이 개를 때리거나 죽게 하면 [재물손괴죄]로 처벌받는 나라의 소시민으로서 필자는 해야 할 말을 다 해야 한다고 믿는다. 애완동물을 재산으로 취급하다가 인간의 필요에 따라 가축이나 생명으로 변질시키는 행태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다. 저자는 [개새끼]란 욕설은 [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감히 말한다. [개새끼]와 [개의 새끼]는 엄연히 다르다. 개새끼란 [개살구], [개판], [개떡] 등 [개]가 접두사로 쓰인 낱말의 일부일 따름이다. 죄 없는 [개]들이 억울하게 동원되어 오해를 빚고 있을 뿐이다. 저자는 더더구나 [개판(開板)]이란 말도 [개]와 관련이 있을 수 없다고 반박한다. 요즘 개들은 짖지 않는다! 왜 짖지 않을까? 저자는 [짖지 않는 개]를 화두로 삼아서 인간 세상을 향해 뼈아픈 자성론을 시작한다. 생명 존중, 동물 보호, 자연 보호 등을 강조하는 인간의 이중적 잣대와 자의성에 시비를 건다. [개판 공화국의 전설]이란 제목으로 [개만도 못한] 인간들에게 자성을 촉구하면서, 이미 부패할 대로 부패한 우리 사회를 향해 본능적으로 짖을 줄 아는 개가 그립다고 토로한다. 보편적인 것처럼 보이면서도 아주 독특한 관점의 글을 읽는 독자로서 눈과 가슴이 시린 이유도 그 때문이다.
<차례> 책머리에 / 무식한 동물의사가 강아지들에게 질문하다 제1부 : 강쥐생각이 동물병원 원장이 된 까닭 1. 애견 치료에 5분, 주인 치료에 30분 2. 반려동물이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3. 짖는 개, 안 짖는 개 4. 짖지 않는 개, 고치는 방법 없나요? 5. 짖는 본능을 다스려라 6. 요즘 개들은 산책하지 않는다 7. 500원짜리 병아리의 입원비가 8만 원 8. 개가 오줌 눌 때 한쪽 다리를 드는 이유 9. 장성급 애견 10. 제발 밥 좀 먹어라 11. 홍삼이 애견을 살린다? 12. 강아지도 슬플 때는 우나요? 13. 애완견도 사람을 차별한다 14. 맹구가 사람 잡네! 15. 부정직한 애견분양 때문에 슬퍼하는 대학생 남매 16. 그리운 복덩어리 애완견 호크 17. 강아지의 짧은 생이 남긴 그림자 18. 꽃님이와 꽃돌이의 운명적 사랑 19. 덩치 큰 엄살꾸러기 20. 멍멍이들의 천국과 지옥 21. 인간이 개를 물면 재물손괴죄? 22. 애견의 가출과 인간의 가출 23. 애완견 오두방정의 찜질방 사랑 24. 애견 방울이가 도둑을 쫓아내던 날
제2부 : 요즘 개들은 짖지 않는다 25. 검둥이, 담장 위에서 발견되다 26. 요즘 개들은 짖지 않는다 27. 어느 시인의 강아지 사랑 28. 그래, 똥 눠! 엄마가 치울게! 29. 개판 5분 전이 개와 뭔 상관? 30. 개 풀 뜯는 소리, 개 풀 뜯어먹는 소리 31. [개새끼]란 욕설은 개와 관련이 없다 32. 내 쥔장은 무늬만 임꺽정 33. 난 섬세한 사람이 좋아 34. 내 불알을 까야 한다고? 35. 나를 사랑하는 술집 언니들 36. 방황하는 [돌체] 37. 고양이와 유기견의 혈투 - 1 38. 고양이와 유기견의 혈투 - 2 39. 고봉산으로 오라, 개들아! 40. 스무 명의 애첩을 거느린 발바리 41. 우리보고 개판이라고 말하면 곤란해요 42. 요즘 개들이 짖지 않는 이유 43. 개판공화국의 전설 44. 칭키즈 칸의 말발굽과 대한민국의 인터넷 45. 정치인, 정치가와 정치꾼
제3부 : 니들이 개를 알아? 46. 개 코를 속일 수는 없다 47. 잘못 알려진 애견 상식 48. 바보 같은 인간들의 착각 49. 의무적으로 기억해야 할 애견 상식 50. 강아지의 행동을 알면 심리가 보인다 51. 울음소리로 알아보는 표현법 52. 가족과 주거 환경에 맞는 애견 고르기 53. 맞춤형 애완동물 입양 컨설팅(강쥐생각 제안) 54. 공동주택 애완동물 사육 제한에 대한 대처 요령 55. 애완견 번식에 관한 상식 56. 애완동물이 먹지 말아야 할 음식 57. 처음 온 강아지 길들이기 58. 총명한 강아지로 키우는 방법 59. 주인이 외출할 때의 요령 60. 강아지의 배변 훈련
제4부 : 애완동물의료보험의 텃밭을 가꾸는 이유 61. 진정한 자연사랑, 생명사랑 62. 애완동물의료보험의 텃밭을 가꾸는 이유 63. 먹고살기 힘든데 뭔 애완동물의료보험? 64. 아저씨, 애완동물의료보험이 왜 필요한지 알기나 해? 65. 개만도 못한 남자 66. 동물보호법 개정 내용 요약
제5부 : 개들을 위한 간단 간식 67. 고구마와 바나나 간식 68. 고구마 스틱 69. 홍당무 쿠키 70. 참치 과자 71. 닭고기 당근 스틱 72. 닭 가슴살 간식 73. 애플 쿠키
제6부 : 견공의 세계로 떠나는 부록 여행 74. 속담 여행 75. 강아지가 해석한 개 관련 속담 76. 애완동물 인터넷 인기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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