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빈터

2004. 9. 21. 09:40카테고리 없음


내마음의 빈터
가득찬것 보다는
어딘가 좀 엉성한 구석이 있었으면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걸 느낍니다
심지어 아주 완벽하게
잘생긴 사람보다는
외려 못 생긴 사람이 
자꾸만 마음이 가는것을 느낍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난 나의 많은것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어집니다
좀 덜 채우더라도
우리 가슴 어딘가에
그런 빈터를 가졌음 좋겠습니다
밑지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가 조금 어리숙할수는 없을까요?
그러면 그런 빈터가
우리에게 편안한 휴식과
생활의 여유로운 공간이 될터인데..
언제까지나 나의 빈터가 되어주는 그대
그대가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