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더 이상 따분한 곳이 아니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큼 다채롭고 체험 프로그램도 많다.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을 돌아보며 지식과 오감을 살찌우는 시간을 갖자.
우리의 역사와 생활문화가 한 자리에~
민속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고고학, 미술, 역사 관련 유물이 모여 있는 종합박물관.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각 분야의 문화재를 비롯해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등 주변국가의 문화재까지 총 13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4천5백여 점의 유물을 전시중이다. 1층에는 고려자기, 고려분청사기, 조선백자, 경복궁 모형 등을 전시해놓았고 2층에는 선사시대, 삼국시대, 전시실 등이 있다. 지하 1층에는 불교조각, 금속공예, 회화, 역사자료 수정 기념실이 있다. 전통염색 재료를 보존하기 위해 조성한 전통염료 식물원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염색을 해볼 수도 있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개관시간] 오전9시∼오후8시(월요일 휴관) [입장료] 어른(만 25~64세) 7백원, 청소년(만 19~24세) 3백원, 만 18세 이하는 무료 [문의] 02-398-5000, www.museum.go.kr
국립민속박물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민족의 생활사와 농경문화, 수렵, 어로 등 생업과 의식주 생활을 살필 수 있는 관련자료와 모형을 복원, 전시해놓았다. 또한 우리 한국인들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관혼상제의 모습, 서당의 모습, 민속놀이, 상거래 도구, 전통악기, 화폐 등 전시관별로 방대하고 다양한 자료를 갖춰놓았다. 매월 첫째 일요일은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직접 민속 생활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어린이민속박물관은 미리 인터넷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개관시간] 오전9시∼오후7시(화요일 휴관) [입장료] 어른(만 25~64세) 1천원, 청소년(만 19~24세) 5백원, 만 18세 이하는 무료 [문의] 02-734-1346, www.nfm.go.kr
궁중유물전시관 덕수궁 안의 르네상스식 석조 건물인 석조전은 1992년부터 궁중유물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에는 조선왕조 5백년 동안 궁궐에서 사용하던 각종 유물과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궁중 의상과 장신구, 임금이 타던 가마와 해시계 등 다양한 궁중 유물을 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각종 복식이나 궁중 음식 관련 문화 강좌를 들을 수 있다. 덕수궁보다 1시간 빨리 입장이 마감된다. [위치]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내 [개관시간] 오전9시∼오후6시(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문의] 02-771-9952, www.royal museum.go.kr
두루뫼박물관 사라져가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용품을 전시해놓은 민속생활사 박물관. 장독대와 초가 사랑방, 토담, 싸리문, 서낭당, 신당, 장승, 솟대, 방앗간, 헛간 등을 보며 지나간 우리의 생활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삼국시대의 토기, 고려·조선시대의 도자기, 근세의 목제품과 옹기 등 각종 민속 생활용구 1천5백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법원리 [개관시간] 오전10시∼오후6시 [입장료] 일반 2천원, 중고생 1천5백원, 어린이 1천원 [문의] 031-958-6101, www.durumea.org
옹기민속박물관 한민족의 정서를 담고 있는 옹기는 곡식, 장류, 김치, 젓갈류 등을 보관하던 대표적인 그릇. 서민생활 깊숙이 자리했던 우리 옹기 문화의 전반적인 모습을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다. 옹기전시실에는 식생활 옹기를 비롯한 주거생활용과 악기용 옹기, 업단지, 신주단지 등 민간 신앙용 옹기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야외에는 다양한 농기구와 연장이 전시되어 있다. [위치]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개관시간] 오전10시∼오후6시 [입장료] 일반 3천원, 고등학생 이하 2천원 [문의] 02-900-0900, www. onggimuseum.org
세중옛돌박물관 1만여 점의 다양한 석물을 체계적으로 연구 보존하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으로 돌의 아름다움과 온기를 느낄 수 있다. 민간신앙 및 불교신앙과 관련된 석등을 비롯해 생활용구인 우물, 돌솥, 맷돌, 주춧돌, 해시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석물을 만날 수 있다. [위치]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양지리 [개관시간] 오전9시∼오후6시 [입장료] 어른 5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 [문의] 031-321-7001, www.oldstonemuseum.com
덕포진교육박물관 한 초등학교 교사 부부의 교직생활을 모두 합친 55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박물관. 1905년부터 최근까지의 교육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사료관, 농사도구와 생활용품을 전시한 농경문화교육관이 있다. 옛 학교비품과 교과서, 교재도구 등 4천여 점의 전시물이 전시돼 있고, 옛날 부모님 세대가 쓰던 책걸상, 풍금 등을 비롯해 탈곡기, 소달구지 등 지금은 볼 수 없는 옛 농기구들을 볼 수 있다. [위치]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 [개관시간] 오전10시∼오후6시 [입장료] 어른 2천원, 어린이 1천원 [문의] 031-989-8580
짚풀생활사박물관 짚과 풀은 예로부터 가장 유용하게 쓰였던 생활재료. 짚풀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직접 배우면서 체험할 수 있다. 짚풀 관련 민속자료는 물론 연장, 제기, 세계의 팽이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장편서사시 ‘금강’으로 유명한 고 신동엽 시인의 부인 인병선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짚으로 만든 각종 생활도구를 통해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개관시간] 오전10시∼오후5시(일요일·공휴일 휴관) [입장료] 어른 3천원, 어린이 2천원 [문의] 02-743-8787∼8, www.zipul.co.kr
가회박물관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골목 한 자락에 소박하게 자리잡은 한옥 박물관으로 직접 부적을 찍고 탁본을 해 볼 수 있다. 2백50여 점의 민화와 7백50점의 부적, 1백50여 점의 전적류 및 기타 민속자료 2백50여 점 등 총 1천5백여 점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옛 사람들의 진솔한 감정이 담겨 있는 민화와 주술적 신앙이 반영되어 있는 벽사그림, 통일신라시대의 인면와, 귀면와 등을 볼 수 있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개관시간] 오전10시∼오후6시 [입장료] 일반 2천원, 고등학생 이하 1천원 [문의] 02-741-0466, www. gahoemuseum.org
강화역사박물관 강화도의 과거와 현재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곳. 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의 생활상,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문화유물 및 몽고의 침입과 병자호란에 이르기까지 선조들의 국난 극복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외에 고려가 강화로 도읍을 옮긴 뒤 몽고와 줄기차게 싸울 때 강화해협을 지키던 중요한 요새였다는 갑곶돈대가 역사관 뜰과 이어져 있다. [위치]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 [개관시간] 오전9시∼오후6시 [입장료] 어른 1천3백원, 청소년 7백원 [문의] 032-933-2178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의 역사는 우리나라 역사의 축소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경희궁 터에 자리잡고 있다. 소장 유물 2만3천여 점 가운데 시민들이 기증한 유물 1만3천여 점과 해시계, 고지도, 족보, 민속품, 축음기, 금동 불상, 도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 공간 외에도 사회교육실, 시청각실, 강당, 유아 놀이방과 휴게실이 마련돼 별도의 교육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2가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9시(월요일 휴관) [입장료] 어른 7백원, 청소년 3백원, 어린이 무료 [문의] 02-724-0114, www.museum.seoul.kr
어린이민속박물관
교과서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던 우리 민속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박물관. 한복 차림새의 아바타 만들기, 영상으로 김치 만들어보기, 고무줄 놀이하기 등 민속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우리의 의생활부터 식생활, 주생활, 놀이문화 등을 두루 체험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현장에서 예약해 시간대별로 관람하게 되어 있다.
[위치]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립민속박물관 내 [개관시간] 오전9시∼오후6시(화요일 휴관) [입장료] 25~65세 1천원, 19~24세 5백원, 19세 미만 무료 [문의] 02-734-1346, www.kidsnfm.go.kr
EQ와 IQ가 쑥쑥~ 눈과 귀가 동시에 즐거운
음악박물관
참소리축음기 오디오박물관 세계 유일의 축음기 박물관. 에디슨의 발명품과 더불어 1백년 소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축음기에 관한 한 세계적인 수집가로 알려진 손성목 박물관장이 40여 년간 60여 개국에서 모은 축음기를 소장하고 있다. 이곳에는 미국 워싱턴에 있는 에디슨 박물관보다 에디슨이 만든 축음기 진품들이 더 많이 진열되어있다. 전시용품은 대부분 생생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기들이다. [위치]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개관시간] 오전9시∼오후5시 [입장료] 어른 3천5백원, 청소년 2천5백원, 어린이 1천5백원 [문의] 033-652-2500, www.edison.or.kr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 전문 자료관. 국악기 53점과 외국악기 1백40여 점이 전시된 악기전시실을 비롯해 국악의 역사와 뿌리를 살펴볼 수 있는 국악사실과 음향영상실, 음악과 무용에 관한 귀중한 옛 문헌과 악보 등이 전시된 고문헌실 외에 명인실, 죽헌실 등이 있다. 국악박물관 앞마당에는 관객들이 직접 국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악기를 비치해 놓았다. [위치]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옆 [개관시간] 오전9시∼오후6시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문의] 02-580-3130, www.ncktpa. 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