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파상풍주사+ 사고뭉치.

2009. 5. 16. 11:23카테고리 없음

   큰녀석은 교회행사로 늦는다고 전화오고.

아들(중1)넘은  노느라 늦는다고  전화오고

그래서 신랑이랑  7시조금넘어서 저녁을 먹고  바람도 쐴겸.

동네 근처에 마트가 새로 생겼다길래   거기 구경도 할겸.

겸사 겸사  차 가지고  ..

장바구니 들고  나가서  쌀도 사고. 애들 먹거리도 사고.

나물등등   사 가지고 집에 오는데.

8시넘어서  아들이 전화를 해선 대뜸 엉엉 울기 시작 하는거야.

 

너무 놀라서 운전 하는 신랑 한테  옆에다  차좀 대라고 하고선..

전화를 받는데.

 " 엄마 나 지금 병원 좀 데리고 가줘. 응급실 가야돼."

하는거야  ,,울 아들녀석 웬만해선 병원 가자는 말을 지입으로 안하는 녀석인데.

대뜸 그말하길래 왜그러냐 했더니.

친구들이랑 놀면서  비보이 춤 따라한다고  바닥에 손을 대는데.

순간적으로 뭔가에  찔렸데.

그래서 봤더니  그게.. 그냥  조각이면 다행인데.

아주 녹이 슨  못에 찔려서 그것도 두군데나.

박혔다가 빠져서 지금  피가 난다는거야.

피가 너무 많이 나서

 친구가  붕대로 칭칭 동여매고 왔는데 아프다면서 아직도 피가 난다면서

병원 가자고 하는데.....

그말에 울 신랑  총알같이  차 밟고.  집에 와서 . 아들 손에 감긴 붕대만 보고선.

가까운 병원으로   갔는데.

 우리 부부는  너무 놀래서 진정이 안되서 . 아직도 숨을  가뿌게 쉬고있는데.

의사 쌤 한다는말이.

이거 괜찮아요  파상풍 주사랑  *** 뭐랬는지 기억도 안남.

주사 맞고 이틀분 약만 타 가시면 되요. 그리고 집에서 수시로 소독 해주시면 괜찮을거예요

하는거야.아니  이렇게 피가나고..... 그랬더니.

아들 친구들이 잠시 피를 보고선  흥분해서 ..... 붕대를 칭칭 감은거 같은데.

이정도가 아니라면서 아들녀석 손을 보여 주시는데.

손을 보는 순간........... 어찌나 웃었는지.

우린 보통 바늘에 살짝만 찔려도 피가 나잖아.그런정도로 

살짝 찍혀서 피가난걸 가지고  2학년 선배들이

약국가서 소독 약이랑 붕대 사서는  소독도 해주고 붕대 칭칭 감아선 집으로 보냈다는거야

아들눔은  파상풍이니  잘못하면 죽는다는둥 그런 소리에 질겁을 하곤.

집에오자마자 병원가자고 졸랐던거야.

많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긴 했는데.

아들녀석  키우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생기는거 같어.

다음엔 무슨 일이 생길려는지... 정말  걱정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