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1. 15:08ㆍ추억,기삿글
태백산맥과 많은 산들로 둘러쌓인 강원도 정선군은 교통수단이 별로 없었던 오지마을중에 오지마을이었다고 한다.
석탄산업이 발전하면서 구절리까지 놓인 정선선 기차길이 그동안 정선군은 평창강의 수운을 통한 유일한 교통수단이 육로교통으로 전환된것이다.
하지만 석탄산업의 합리화조치로 그마저도 쇄락하고 산업이 발전하면서 도로교통이 함께 발전하다보니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던 철도 또한 쇄락의 길로 접어들게되었다.
옛명성을 뒤로하고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정선선의 추억을 담고자 다음카페 여행동호회[70년개띠들의 추억만들기:http://cafe.daum.net/1970doges] 회원들과 함께 추억을 담으러 다녀왔다.
정선5일장은 끝자리수가 2와 7로 끝나는날에 열린다.
물론 주말장도 여름과 가을로 나누어서 주말에 상설장형식으로 열리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5일장이니만큼 장날을 맞춰가는것이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을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관광개발이나 정선군청 관광문화과(033-560-2562)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청량리역에서 08:00에 출발하는 아우라지행 기차를 타기위해서는 한달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정선선 열차운행 구간을 살펴보면 아우라지~구절리 구간은 레일바이크로 만들어 관광상품화를 시킨곳이라 여객열차의 운행은 하지않고 아우라지까지만 운행을 한다고 한다.
정선5일장이 있는 2일과 7일로 끝나는 날에만 운행하는 청량리 ~아우라지행 열차는 서울에서 갈아타지않고 정선까지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셈이다.
조금은 번거롭겠지만 제천역에서 정선 아우라지까지 하루2회왕복 운행하는 꼬마열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기는하다.
기차여행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것은 삶은계란과 사이다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어른들은 막걸리나 소주와 오징어가 생각이 날지도 모르겠지만...
미연이 친구가 새볔에 일찍 일어나서 직접 삶아 온 계란을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며 추억여행을 시작해본다.
중앙선구간중에 청량리~용문구간은 이미 복선전철구간으로 개통했지만 아직까지 원주까지는 단선철도로 중앙선기차들이 운행되고 있다.
그런이유들로 인하여 마주 할 수 있는 풍경이 바로 기차의 교행통행이다.
선행열차(주로 여객열차우선)를 먼저 보내기 위해서 치악역부근에서 대기중인 시멘트운반열차의 모습이다.
청량리를 떠나 양평역과 원주역을 힘차게 달려오던 열차는 제천역에서 5분동안 기차의 엔진을 고체한다.
아마도 제천역부터 시작되는 태뱍선은 산악지형이 많아 힘이 좋은 기차엔진으로 바꿔야하는 모양이다.
제천역을 지나 단종의 한이 오늘도 흐르고 있는 영월역을 지나니 예미역이다.
사실 예미역은 최근들어 코레일의 경영합리화조치로 사라져버린 수 많은 간이역들중에 살아남은 몇안되는 간이역중에 하나인곳이다.
육로교통의 발달로 기차를 이용해서 타고 내리는 손님이 고작해봐야 2~3명인 정말 작은 간이역이다.
예미역을 지나 자미원역으로 기차가 고갯마루로 힘겹게 오르고 있다.
흥룡이친구가 스쳐지나가는 고산지대의 저물어 가는 가을풍경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억새밭으로 유명한 민둥산을 가기위해 민둥산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리고 민둥산역을 지나 태백선이 아닌 정선으로 갈아탄 청량리발 아우라지행 열차는 굽이굽이 계곡을 따라 정선으로 달린다.
좁은 협곡을 따라 달리다가 또 어느샌가 긴터널을 지나기를 수차례...
드디어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정선역에 도착한다.
정선역에 많은 사람들을 토해낸 열차는 아우라지역으로 힘차게 다시 달려간다.
늦은가을 서울날씨도 제법 쌀쌀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정선역에 도착해서 열차에서 내리니 이곳이 강원도라는것이 온도차이에서도 금방 알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추운날씨다.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옷깃을 여미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에서 드디어 4시간을 넘게 달려서 강원도 정선군에 왔다는것을 실감 할 수 있다.
안내양이 있는 버스를 탈까하다가 많은 사람들로 붐비길래 걸어서 정선장으로 향한다.
오대산과 태백산쪽에서 흘러내린 평창강을 건너 15분여를 걸으니 드디어 정선장에 도착한다.
어딜가든 장날의 풍경이 별반 차이가 나지는 않겠지만 강원도만의 독특한 풍경이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장터로 들어가본다.
장터를 대충 훑어보고 아침식사를 거른 친구들과 친구들의 아이들과 경찰관의 소개로 찾은 곤드레밥집.
강원도 원주에서 참석한 윤기친구는 산채비빔밥을 먹겠다고 한다.
왜 혼자서만 곤드레밥을 안먹고 산채비빔밥을 먹는다고 했을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곤드레밥이나 산채비빔밥이나 비비니깐 같아지더라는것이다.
어찌되었든간에 이고장의 특색있는 음식이라고 하니 맛을 봐야하는것도 당연지사.
푸짐하게 차려진 푸성귀들이지만 강원도의 청정지역에서 나고 자라서 그런지 윤기가 돌고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곤드레 밥이 맛이 있다 맛이 없다라는 질문에는 친구들의 밥그릇을 보면 그 해답을 알 수 있을것 같다.
밥상을 둘러보니 마치 전쟁터와도 같다.
남겨진 반찬도 밥도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를 않는다.
서울에서부터 시장했을것이라는 짐작도 들지만 모든 반찬들이 맛이 있었다.
곰취,명이나물,산더덕....
수 많은 산채들을 장아찌로 만들어 파는 반찬노점...
맛도 맛이었지만 구수한 강원도사투리와 넉넉한 인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장아찌를 사고 있었다.
맛을 봐야 알 수 있다며 부담을 갖지말고 얼마든지 맛을 보라고 권하는 넉넉한 아저씨의 인심에 너도나도 모두 지갑을 열고만다.
시골장터에가서도 흔히 볼 수 없는 참외장아찌.
흔히 참외는 여름철 과일로 알고 먹고 있는데 식물분류로 보면 과일이 아닌 채소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참외로 장아찌를 담군다는것이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그럴 수 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란색의 참외가 장아찌로 담궈져 있는 모습이 색달라서 사진에 담아보았다.
어떤 맛일까?
우리나라 울릉도에서만 맛을 볼 수 있었다는 명이나물.
사람들의 생명을 이어 주었다는데서 유래한 명이나물이 장아찌로 만들어져서 정선장에 나온것이다.
맛은 새콤하면서 달콤한 맛이었다.
요즘에는 명이나물과 잘 구운 삼겹살을 함께 많이 먹는데 그맛이 오묘하면서도 깔끔해서 많이 사간다고한다.
정선5일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독특한 무언가를 찾아 볼 수 있다.
[신토불이증]이 바로 그것이다.
아마도 수입농산물 특히 가짜 중국산 농산물이 정선장에 유입되는것을 막기위해 정선군과 상인연합회에서 고육책으로 만든것 같아 조금은 씁쓸했지만 그래도 할머니의 표정에서 신토불이증보다도 더 믿음과 신뢰가 간것또한 사실이다.정선장에는 주로 산과 들에서 생산되는 산나물과 채소들이 많다,.
특히 더덕이 가장 많이 눈에 띄는데 유난히도 사진속의 할머니앞을 지나는데 더덕특유의 향이 진하게 코끝을 자극해서 가던 발걸음을 멈추게했다.
할머니께서 하나를 바로 깍아서 주시길래 맛을 보았는데...
바로 이 더덕맛이었다.
산속에서 직접캐오셨다는 산더덕은 크기도 작지만 향과 맛이 독특하면서도 진하다.
밭에서 대량으로 재배하는 그 더덕과는 분병히 다른 맛이다.
맛을 본 친구들이 모두 지갑을 열어 할머니표 산더덕을 구입을 한다.
강원도 정선군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막걸리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였다.
옥수수로 만든 막걸리와 황기로 만든 막걸리 그리고 지역의 특징을 살린 이름을 달고 있는 막걸리까지...
여기사진에는 빠져 있지만 맛은 메밀꽃막걸리와 좁쌀막걸리가 으뜸이었다.
무엇보다도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이 선호하는것이 변하다보니 막걸리병의 형형색색의 디자인이 산뜻하고 보기가 좋다.
강원도하면 떠오르는것들중에 하나가 메밀일것이다.
사실 메밀은 영양가가 거의 없어서 오죽하면 "메밀을 한달만 먹으면 파리가 앉아도 사람이 쓰러진다."라는 우스개 소리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혈압을 개선하고 당뇨와 변비에 좋다고해서 요즘 많이들 찾고 있는 모양이다.
무엇보다도 영양가가 없는대신에 포만감을 느끼게해주다보니 다이어트 음식으로 최근들어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할머니의 손놀림에서 문득 어린시절 외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지금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생활제품들이 많이 있지만 예전만해도 직접 모두 만들어서 사용을 했었다.
새끼줄을 꽈서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서 엮으면 바구니가 되고 조리미가 되고 소쿠리가 되었다.
그 옛날 어머니가 어머니한테 배우고 그렇게 수천년을 이어져 내려온 솜씨들인것이다.
꼼꼼하게 하나하나 엮어나가는 할머님의 솜씨를 보면서 잠이 넋을 내려 놓는다.
시장 장터구경의 묘미는 바로 먹거리일것이다.
밥을 먹은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구수한 호떡냄새에 동하여 저마다 두툼하고 구수한 호떡들을 하나씩 입에 문다.
호떡맛이 거기서 거기겠지?
그런 생각은 버리는게 좋을듯.
야채를 혼합해서 반죽을 하고 많이 달지 않게 넣은 흑설탕의 맛은 구수하면서도 무언가 도특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다.
글과 말로 표현 못하는 묘한맛이 숨어 있는 호떡이라서 많이 아쉽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먹을 정도로 맛이 좋은 호떡이다.
골지천과 송천이 만나고 아우라지를 지나 오대천과 만나 정선읍으로 흘러 들어오는 평창강.
뗏목을 타고 한양으로 떠나던 님을 그리워하면서 불렀을 아낙네의 구성진 정선아리랑의 노랫가락이 들리는듯하다.
강원도 오대산과 태백산맥의 높은산에서 흘러 내린 평창강은 영월에서 주천강과 서강이 되고 동강과 만나 남한강이 되어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만나 한강이되고 서울을 지나 서해바다로 흘러들어간다.
유유히 흘러가는 평창강에서 잠시 정선의 아름다움에 빠져본다.
간에 좋다는 강다슬기가 시장 한구탱이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다슬기의 표면이 거칠면 거칠수록 좋다고 하는데...
진한 녹색의 다슬기즙이 아마도 사람의 간에 있는 담즙의 색과 흡사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간에 좋다고하는 다슬기다.
참고로 다슬기는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의 강과 개울에서 이끼를 먹고 자란다.
다슬기는 또한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의 먹잇감이기도 하기때문에 다슬기가 서식하는곳에서는 반딧불이를 쉽게 볼 수 있다.
시장어귀에 장애우 한분이 무언가를 만들고 있어 시선이 머문다.,
많은 남녀노소가 무언가를 유심히 둘러서서 보고 있었는데...
어린시절 당분이 많이 부족하던 그시절에 맛을 보았던 달고나였다.
설탕과 소다가루를 혼합해서 만들어 내는 달고나.
달콤하면서도 조금은 쓴맛이 배고팠던 그시절 어찌나 달고 맛있었던지...
1,000원을 주고 한개를 주문해서 먹어 보았는데 그떄 그맛이 그대로있었다.
온갖 모양의 틀에 맞춰서 쪼개먹던 달고나...
제대로 부셔지지않게 모양을 따오면 한개를 서비스로 받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정선장에서 그시절로 돌아가 잠시 추억속에 빠져본다.
감말랭이를 만드는것으로 보이는 정선장터부근의 개인주택의 담장위.
남부지방은 단감이 많지만 중북부산간지방에는 떫은 감이 많다.
주로 떫은 감들은 연시나 홍시로 만들어 먹곤 하는데 서리가 내리고 연시나 홍시가 되지 않은 감들은 수확을 해서 잘라 이렇게 말려서 겨우내 먹었던 기억이 있다.
오물오물 말린 감을 입안에 넣고 간식꺼리가 부족하던 그시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직접 재배하신 강냉이(옥수수)를 들고 장에 나오셨다는 할머님.
검게그을린 피부와 군살이 박힌 손에서 순수함과 정직함이 엿 보인다
자세히 옥수수를 팔고 있는 할머니를 보니 작고 귀여운 할머니의 옥수수와 많이 닮아 있다.
작으면서도 알찬 옥수수처럼.,..
팝콘을 튀겨서 먹을 수 도 있고 끓여서 먹으면 관절염에도 좋다는 말씀에 왠지 모를 신뢰감이 간다.
정선장터 먹자골목에 위치한 동면집.
지금은 동면이 화암면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한다.
지역 특색에 맞게 화암약수와 화암동굴이 있는 동면이 화암면으로 변경된것이다.
그곳이 고향인 주인 아주머니의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메밀전병과 녹두전 그리고 배추전들이 익어간다.
수수부꾸미와 녹두전 배추전 메밀전병 이렇게 한세트가 8,000원이다.
여기에 메밀꽃막걸리와 옥수수막걸리를 곁들여 친구들과 먹는다.
김치가 많이 익어서 시다는 친구도 있는 반면 메밀과 함께 궁합이 맞는다는 친구도 있다.
어찌되었든간에 서울등 도시에서는 맛을 볼 수 없는 정겨움과 맛이 숨겨져있다.
특히 수수부꾸미는 수수와 팥의 절묘한 조화가 입맛을 자극하는데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옥수수가루가 주재료인 올챙이국수.
강원도의 척박한 땅에서 자란 옥수수는 쌀이 귀하던 그시절 없어서는 안될 농작물이었을것이다.
감자와 더불어 주식이었을 옥수수로 만든 올챙이국수는 마치 모양이 올챙이와 닮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맛과 영양가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될것이다.
그저 양념맛과 추억의 맛이라고나할까?
홍천군의 서석에 가면서 올챙이국수를 하는 집이 있는데 약숫물과 열무국수가 곁들여져 나름 맛이 있었는데 정선장에서는 간장 양념에 먹으려니 그맛이 나지를 않는다.
옥수수막걸리와 지짐이를 안주삼아 친구들과 간식을 먹는다.
여행에 있어서 먹는 즐거움 또한 여행의 묘미이기에...
부모를 따라 여행을 온 아이들이 처음 먹어보는것들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가 보다.
처음 접하는 음식들이 신기했던지 이름의 유래와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른다.
그리고는 막걸리가 맛있어 보였던지 한사발 마셔본다길래 마셔보라고 했는데...
막걸리도 술인지라 취해서 술주정(?)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귀엽기만하다.
콧등치기국수...
먹을때마다 돌돌 말린 면발때문에 콧등을 친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나.실제로는 콧등을 치지는 않는다.
너무 조심스럽게 먹어서 그런가?
김가루와 간장의 맛으로 먹은 콧등치기 국수는 올챙이국수가 시원하게 먹는 음식이라면 메밀로 만든 콧등치기 국수는 따뜻하게 해서 먹는 음식이다.
오후 5시로 접어드니 가뜩이나 짧은 늦가을의 해가 저물기 시작한다.
다시 평창강을 건너 정선역에 도착하니 청량리역에서 같이 타고 왔던 낯익은 얼굴들이 여럿 보인다.
주변을 둘러보니 산속에 폭 내려앉은 정선시내가 보인다.
그리고 지난세월 분주하고 바빳을 세월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서울(청량리행)행 기차를 기다리며 잠시 기찻길위에서 추억을 담아본다.
17시34분에 아우라지역을 출발해서 17시54분에 정선역을 출발해서 서울로 향하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정선장으로 인하여 분주했을 정선역이 기차가 떠나고 나면 조용하게 어둠속으로 사라질것이다.
왁자지껄한 사람들의 말소리와 여기저기 추억을 사진속에 담기위해 분주한 사람들의 모습뒤로 짧은 늦가을해가 저문다.
저멀리 아우라지에서 우리를 태우고 갈 기차가 정선역으로 들어온다.
오전에 청량리에서 출발했던 바로 그열차다.
장날만 운행하는 특별열차라서 1일1왕복뿐.
열차의 번호와 좌석번호만 변경되었을뿐 그대로이다.
차가운 밤공기를 가르며 열차는 추억과 이야기보따리만을 정선에 남겨두고 서울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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