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고백

2006. 10. 7. 11:52☆연e의좋은글 ☆



먼 어느 날 
그대 지나온 세상 돌이켜
제일로 소중했던 이
그 누구였느냐고 묻는 말 있으면
나는 망설임 없이 당신이라 말하겠습니다
먼 어느 날 
꽃잎 마저 어둠에 물들어
별리의 문 닫힌 먼 어느 날
그대 두고 온 세상 기억 더듬어
제일로 그리웠던 이 
그 누구였느냐고
묻는 음성 들리면 
나는 다시 주저 없이
그 사람 당신이라 대답 하겠습니다

혼자 가는 길 끝에
어느 누구도 
동행 못 하는 
혼자만의 길 끝에
행여 다음 세상 
약속한 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내겐 늘 안개같은
이름 당신을 말하겠습니다

당신 사연 
내 들은 적 없고
내 사연 또한
당신께 말한 적 없는
그리운 이
세월 다 보내고 
쓸쓸히 등 돌려 가야 하는
내 막다른 추억 속에서 
제일로 가슴 아픈
사랑 있었느냐고 
묻는 말 있으면
그 사랑 당신이었노라고 
내 마지막 한 마디
그 사랑 당신이었노라고
고백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