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와의 문자..

2007. 5. 11. 12:13☆연e의 수다.☆

 새벽 3시.

 식구들이  다들 자고  있을 시간,

 3시쯤에 문자 한통이 왔네요.

 스팸이겠지 ?? 하고선 그냥 무시한채 잘려 고 했더니.                              첨부이미지  

한통 두통 세통..

허걱~!!

제  핸폰에 한통 ..아들  핸폰에 한통.............. 랑이 폰에 한통.

허걱~!

 딸아이가 지금  수학여행 중인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다 말고 일어나서  폰을  다 찾아서.

문자를 확인 했더니.

역시나  .. 딸 아이의 문자였어요.

'엄마  벌써 자는거얏???  우린  지금  누가 자다가 잠꼬대 하면서.

소리 지르는 바람에,, 다 깨서 눈떠있어?

 한명은 소리지르면서  잠꼬대 하고.

한명은 눈떠고 자는데..무서워서  혼났어??

 하면서 딸아이가  자다말고 일어나선 ..

문자 하기 시작 하는데.^^~~

저도 잠결인거 잊어 버린체 딸아이랑 문자 주고 받기만 ..한시간 가량 했네요.

한시간 정도  문자를 한거 같아요..

신랑은 또 시작이닷.. 니들 둘이 사귀냐??하면서  괜실히 샘내고..

자기한테는 문자안하면서..나한테만 한다고.. ㅎㅎㅎ

 아들은 문자가왔었는지도 모르고 세상 모르게 자네요..~

 한시간 가량  문자질  좀 했더니 손목이 욱신 욱신..

  딸~ 이제 엄마좀 자자. 엄마 한시간 뒤에 깨야 하거등.. 엄마좀   자자 알았지??

하고선  폰꺼고 자버렸답니다..

딸 말이.남자애들은  한반에 두방을 써고.. 여자애들은 한반에 한방을 다쓴다는거예요.

그러니 이런 애 저런애 다생기죠 뭐~~

하루종일 잠도 못자고.. 힘들엇다면서.

여행 가서  종일 꾸벅 꾸벅 졸았다면서  또 아침에 문자 오더라고요..

저랑 문자 끝나고 나서 새벽 4시 부터  마당에 나가서  놀았데요~

잠 안자는애들 모아다가  놀았다는데 뭘 하고 놀았을까요??

이반 저반 애들 다 끌어 모았을것인디.. ^^*

목이 다 쉬었노라고 하네요...

저도 초등 학교 수학여행 가서 이렇게 놀았었나??/ 하는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