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시럽

2014. 12. 2. 11:51☆새로운 자료 ☆

서양에서는 감기 예방과 치유에 도움을 주는 과일, 허브, 향신료 등 몇 가지를 조합해 시럽을 만든다.

여기에 우리 식재료 몇 가지를 더해 만든 효과 만점 감기 시럽을 소개한다. 한 숟가락 꿀꺽 떠먹거나 뜨거운 물에 타서 차로 마셔보자.

몸살 감기 | 영귤 + 생강 + 꿀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은 비타민 C와 A가 풍부해 피로와 근육통 해소에 도움을 주며, 감기로 인해 저하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따뜻한 성질을 지닌 생강은 몸속 냉기를 몰아내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므로, 영귤과 생강을 끓여 시럽을

만들어 먹으면 몸살 초기의 오한 증상을 떨쳐 낼 수 있다. 면역력 증강으로 감기 예방 효과도 있다.

조리시간 50min | 재료분량 220mL | 난이도 하

재료: 영귤 15개, 생강 1쪽, 꿀 1컵

1. 영귤은 잘 씻어 반으로 갈라 즙을 짠다.

TIP 영귤 대신 라임이나 레몬을 사용해도 좋다.

2. 생강은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곱게 갈거나 주서에 착즙한 뒤 잠시 두어 녹말을 가라앉힌다.

3. 영귤즙과 ②를 섞어 냄비에 담고 중약 불에 되직해질 때까지 졸인다.

4. ③에 꿀을 넣고 우르르 끓여 식힌 뒤, 열탕 소독해 건조한 병에 담는다.

TIP 꿀은 마지막에 넣고 우르르 끓여야 비타민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코감기 | 배 + 파 뿌리 + 대추 + 흑설탕

성질이 차고 수분이 풍부한 배는 막힌 열기를 식히고 가래와 기침을 가라앉힌다. 코감기로 인한 염증,

콧물 완화에도 효과적. 또한 파의 흰 뿌리 부분을 끓여 마시면 땀이 나면서 열이 내려간다. 코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염증을 해소하며 심리적 안정을 돕는 대추까지 넣어 끓이면 코감기 치유에 도움이 되는 시럽을 만들 수 있다.

조리시간 1hr 30min | 재료분량 300mL | 난이도 하

재료: 말린 배 1개분, 말린 파 뿌리 3대분, 대추 10개, 물 4컵, 흑설탕 1컵

1. 흑설탕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냄비에 담고 중약 불에 끓여 반 정도로 졸인다.

TIP 배와 파 뿌리를 말려서 사용하면 약효가 더욱 좋은데, 말린 배가 없다면 배즙을 내어 사용해도 좋다.

2. ①에 흑설탕을 넣고 중약 불에 되직하게 졸인 다음 열탕 소독해 건조한 병에 담는다.

목감기 | 케모마일 + 클로브 + 코코넛 오일 + 꿀

케모마일은 국화과의 허브로 항염과 발한 작용을 해 감기를 예방한다. 특히 인후염에 소염 작용이 있어,

통증 완화 작용이 있는 클로브와 함께 사용하면 목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보습 작용이 있는 코코넛 오일을

넣으면 목 넘김이 부드러워지며 건조한 목을 촉촉하게 해준다.

조리시간 45min | 재료분량 150mL | 난이도 하

재료: 케모마일 1큰술, 클로브 3개, 물 2컵, 코코넛 오일 2큰술, 꿀 ½컵

1. 케모마일과 클로브를 물과 함께 냄비에 담고 물의 양이 ¼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중약 불에 끓인다.

TIP 케모마일과 클로브를 진하게 우리는 것이 좋다.

2. ①을 체에 거른 뒤 코코넛 오일과 꿀을 넣고 우르르 끓여 열탕 소독해 건조한 병에 담는다.

감기 예방, 초기 감기 | 석류 + 민트 + 계피 + 꿀

항염 작용으로 구내염이나 편도염 치료에 좋은 석류, 독소를 배출하고 기혈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민트, 몸을 따뜻하게 하는 계피를

 함께 끓여 뜨거운 물에 타 마시면 땀과 함께 열이 내려 감기를 예방하거나 초기 감기를 물리치는 효과가 있다.

조리시간 1hr | 재료분량 300mL | 난이도 하

재료: 석류 2개, 말린 민트잎 ⅓컵, 계피 1쪽, 물 3컵, 꿀 1컵

1. 석류는 잘라 과육만 발라낸 뒤 주서에 착즙한다.

TIP 외국 식재료상에서 판매하는 말린 석류를 사용해도 좋다.

2. 민트잎과 계피, 물을 냄비에 담고 물이 반 정도로 졸 때까지 중약 불에 끓여 체에 거른다.

3. 석류즙과 ②를 섞어 냄비에 담고 중약 불에 되직하게 졸인다.

4. ③에 꿀을 넣고 우르르 끓여 식힌 뒤, 열탕 소독해 말린 병에 담는다.

기획 박선희 기자 | 요리 김영빈(수랏간) | 어시스트 김은선 | 사진 김나윤 | 디자인 서선미 | 도움말 김소형 박사(아미케어 김소형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