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향연
2018. 7. 18. 00:18ㆍ★~친정아빠의 작품~★
봄 날 의 향연
홍파 김홍섭
캄캄한 적막 속에
칼바람을 뚫고
매운 울음으로 발뿌리 내려
시린 겨울 보내고
옛 님을 기다리는 설레는 맘으로
탐스런 꽃망울 터트리며
절경을 타고넘어온
금오산자락 봄바람
세월의 무상 속에 그리움을 싣고
비단 옷 나부끼며
매향에 흠뻑 젖는다
산마루 고갯길 종달새 노래 처럼
두둥실 청운의 꿈을 싣고
세상 너머 또 다른 세상을 꿈꾸며
호연지기를 길렀던 정든 내 고향
봄날의 향연 춘삼월 호시절
시인,수필가,시낭송가
한국문인협회 구미 지부장
이육사문학관운영위원회.구미문학상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