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2. 13:35ㆍ추억,기삿글
보길도 추억여행
"그곳에서 윤선도와 만나다."
여행동호회 <70년 개띠들의 추억만들기>
카페주소: http://cafe.daum.net/1970doges 클릭^^
춘분(3월20일)을 전후해서 보길도를 찾는것이 한적하고 조용한 여행을 즐기기에는 좋다는 말을 듣고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이래저래 하루의 시간을 써야하는 상황이라면 조금 서둘러서 출발하면 여유롭게 보길도를 둘러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금요일밤 11시에 서울을 떠난다.미연,동준,희숙,준건,은희친구를 서울에서 태우고 다시 수원에 살고 있는 친구 홍기를 태우고나니 시간은 어느덧 자정을 훌쩍 넘긴시간.차량들로 붐비던 서해안고속도로도 잠에 빠져들었는지 조용하다.
뱃고동소리가 들려오는 평택항을 지나 잠시 행담도휴게소에 들려 요기나할 요량으로 들린다.라면과 김밥으로 대충요기나하고 차는 다시 한우로 유명한 홍성을 지나 서천으로 접어드니 이제 고속도로위에는 우리 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엔진소리만이 적막한 밤하늘을 가른다.금강을 건너 군산을 지나고 그렇게 한참을 남쪽으로 달리던 차는 목포요금소를 나와 영산강을 건너 영암,순천으로 방향을 튼다.다시 남해고속도로를 올라탄뒤 얼마가지 않아서 강진나들목으로 빠져 나간다.강진을 지나 1시간여를 달리다보니 어느샌가 땅끝마을앞 갈목항선착장 입구에 다다른다.아직 시간은 동이터오기에는 이른 시간.하지만 노화,보길도로 들어가려고 첫배를 기다리는 화물차량과 관광버스들로 줄지어 늘어서 있다.아마도 주말이라 노화,보길도로 들어가는 차와 사람들이 많은듯.
출항시간에 맞춰 차와 사람들이 하나둘 배에 오른다.얼마동안 시간이 흘렀을까?우리 일행들을 태운 배는 산양진항으로 뱃머리를 돌린다.산양진항으로 가는 배안에서 보는 일출은 색다른 느낌이다.바다위에서 보는 일출이라....섬과 섬사이로 그리고 배사이로 오늘 하루를 같이 보낼 태양이 떠오른다.보길도여행을 하기에 앞서 보길도는 어떤 섬인가 한번 둘러보자.
아래주소 클릭해서 추천해주면 안잡아 먹지^^->스마트폰으로는 PC버전으로만 가능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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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
출처: 다음백과사전
전남 완도 남서쪽에 위치한 노화도에서 서남쪽으로 약 3.8㎞ 떨어져 있다. 주위에는 노화도·소안도를 비롯한 큰 섬과 예작도·장사도 등의 작은 섬들이 있다. 섬의 명칭은 섬 내에 명당자리가 있다는 뜻(十用十一口[甫吉])으로 보길도라 했다. 최고봉인 적자봉(425m) 이외에 광대봉(311m)·망월봉(364m) 등 300m 내외의 산이 사방에 솟아 있으며, 중앙에 있는 좁은 저지대는 농경지로 이용된다. 해안은 소규모의 만이 발달한 북동쪽을 제외하면 드나듦이 대체로 단조로우며,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다.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에 속하며, 동백나무·후박나무·곰솔나무·팽나무 등 250여 종의 식물이 자라며, 예송리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예송리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40호)과 예송리 감탕나무(천연기념물 제338호)가 있다. 주민은 대부분 어업과 농업을 겸하며, 농산물로 쌀·보리·콩·고구마·마늘·무 등이 생산된다. 특히 마늘·보리·쌀 등은 생산량이 많아 농협수매가 이루어진다. 연근해에서는 도미·삼치·멸치 등이 잡히며, 전복·소라 등의 채취와 굴·미역·김 등의 양식이 이루어진다.
유물·유적으로 부용동정원(芙蓉洞庭園:전라남도 기념물 제37호)을 비롯하여 윤선도가 세운 세연정(洗然亭), 선백도 바위에 새겨진 송시열비(宋時烈碑), 보길나루에서 발견된 조개더미, 예송리에서 채집된 유경역자식석촉(有莖逆刺式石鏃) 등이 있다. 매년 음력 12월 30일 각 마을에서는 당제와 지신밟기를 하며, 큰 나무와 바위에 고사를 지내기도 하는 등 마을의 안녕과 무사고를 비는 풍습이 있다. 중앙의 저지대와 연안을 따라 취락이 분포하며, 북쪽 노화도와 마주한 간척지에 행정관서와 상가가 들어서 있다. 능선과 해안선을 따라 소도로가 동서방향으로 나 있으며, 해남군 토말(땅끝마을)과 완도에서 각각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수시로 운항된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섬의 남동쪽에 중리·예송리 해수욕장이 있다. 면적 19.32㎢, 해안선 길이 41㎞, 인구 2,978, 가구 1,113(2004).노화도와 보길도는 보길대교로 이어져 있어 산양진항에서 차량으로 보길도까지 갈 수 있다.
자~그럼 보길도로 여행을 같이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해대교 행담도 휴게소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간식을 먹음
서산과 홍성을 지나 남쪽으로 계속 달린다.
군산,김제,함평을 지나 영산강을 건너고 강진과 해남을 지나 땅끝마을도착
땅끝마을(갈목항)에서 06시30분배를 타고 산양진항으로 출항
보길도로 가는 배안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예술 그자체다.
산양진항에 도착 10여분을 달려 처음 도착한곳은 노화읍과 보길도를 연결하는 보길대교
"금강산구경도 식후경"노화읍 부두앞에 위치한 별미식당(아침식사 가능한곳)에서 김국으로 아침식사
보길대교를 건너 부용동입구에 푸른 녹초밭이 나옴(세연정은 09시에 문을 열기 때문에 곡우당,낙서제를 먼저 보는코스가 좋음)
곡우당에서 바라보는 동천석실(노약자나 다리가 불편한분들은 먼발치에서 보는것이 좋음)
곡우당에서 친구들과 추억의 사진한컷을 담음(상당히 어린시절추억이 많이 났음)
낯선 사람들이 신기했는지 흑염소들이 물끄러미 쳐다본다.
부용동마을회관앞은 동백나무군락지 빨간색 동백꽃이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영양 서석지,담양 소쇄원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정원으로 손꼽히는 세연정
세연정은 고산 윤선도가 <어부사시사와>와 한시32편을 저술한곳이며 정원에는 아름드리 동백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리하고 있다.
세연정과 원림은 주위를 한바퀴 둘러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세연정은 계곡에서 흘러 내린 물을 썩지 않게 순환할 수 있도록 만든 연못인데 자연그대로의 멋을 느낄 수 있는곳이다.
예송리마을 전경과 해변 그리고 상록수림(천연기념물40호)태풍으로 나무가 많이 죽어서 안타깝다.
예송리해변에는 넓적한 크고 작은 돌이 많은데 발바닥모양을 만들기에 좋다.(이곳을 가게되면 꼭 한번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듯)
예송리해변의 검은 돌로 만든 작품들
통리해변의 전경인데 야자수 나무만 한그루 있었다면 외국의 해변과 흡사한 풍경이다.
우암 송시열 선생의 글씐바위로 가는길가에 활짝 피어 있는 개불알꽃군락
송시열 선생의 글씐바위(늙은이가 바른 말좀 했다고 귀향보내는 임금이 밉다는 내용:그런 그가 윤선도를 귀향보냈다니 아이러니다)
보길도는 섬전체가 거대한 양식장(김,파래,전복,다시마:파도가 비교적 잔잔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크지 않아 양식업이 성행)
흔하게 널려 있는 달래와 쑥 그리고 냉이(육지의것보다 향이 더 진하고 맛있음)
가는 날이 장날(?)보길도 솔밭펜션에서 묵었는데 조카결혼피로연을 하는중이라며 손님인 우리에게 음식을 나눠준다.
밤새 차를 타고 배도 타고 오전에 여행지를 둘러보고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 나니 잠이 쏟아진다.
오침을 두어시간하고 오후여행지로 찾은곳은[솔섬]말 그대로 바위와 해송(곰솔)만 있는 섬인데 온통 달래와 돌나물 천지다.
수령20년은 족히 되어보이는 곰솔(해송)을 배경으로 추억의 기념사진을 담아본다.
선창리해변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정말 예술인데 운좋게도 날씨가 화창하고 좋았다.
해남에 땅끝전망대가 있다면 보길도는 망끝전망대가 있다.찾아간 날 날씨가 맑아서 운좋게 멀리 제주도의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길도의 망끝전망대(끝에서 본다는 의미인듯)
쥐라기때 있었던 공룡알들이 있는곳인줄 알았는데 둥근바위와 돌맹이들이 공룡알처럼 보인다고 해서 공룡알해변이라고.
보족산(뾰족하다고해서 뾰족산으로도 불림)을 배경으로 한컷
보길도를 한바퀴 돌고나니 배가 고프다.낮에 캔 달래로 구수한 된장국을 끓이고 잔칫집 음식과 주문한 전복회로 저녁을 먹는다.
보길도 솔밭펜션은 펜션도하고 양식업도 하고 있다는데 인심도 후해서 비싼 전복회를 저렴하고 푸짐하게 준다.
저녁밥을 먹고 친구륻과 밤낚시를 하러 방파제로 갔는데 낚시는 뒷전이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시간가는줄 모른다.
보길도에 대해서 자세히 쓰지 않고 간략하게 여행지만 소개하는 이유가 있다.
여행이란 직접 본인이 대강의 정보만 습득하고 여행지에서 스스로 보고 느끼는것이 가장 좋다.
또한 아무리 좋다고 말해본들 본인이 느끼는 감정과 많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을 하지 않는것이다.
서울출발(장지역기준)
출발시간:12시(수원경유제외)
도착시간:06:20분(해남 땅끝마을)
갈목항(땅끝)출발시간:06시30분
산양진항(노화,보길)도착시간:07시10분
노화읍 별미식당:07시30분(주유소에서 기름넣음)
보길도:07시50분
우정을 소중하게 추억은 아름답게
http://cafe.daum.net/1970doges
70년 개띠들의 추억만들기
찾아가는길
보길도 솔밭펜션 010-3193-0900 곽 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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