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9. 19:46ㆍ☆연e의 수다.☆
이런 뉴스들이 또나오고 있는데요.
잔디에 앉거나 잔디를 밟고 지나가도 처음엔 진드기에 물린 줄 몰라요.
모기에 물린줄 알고 긁게 되죠.
계속 긁다가 보면 상처가 덧나고 덧나서. 결국엔 상처가 커지게 된답니다 .
저 같은 경우엔
작년 이맘때쯤 (2013년 4월) 친구들이랑 여행 다녀온후.
한 보름 지나서 나타나기 시작 했는데요.
구토증세가 심하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
대방역 근처에 있는 성애 병원에 갔었어요.
열이 너무 심해서 결국은 입원을 했답니다.
제 무릅 주변에 난 상처 가지고 의사 쌤이랑 싸우기 까지 했었어요.
의사 쌤은 진드기에 물린 상처 라고 말하고.
난 무조건 진드긴 아니다. 몇일전 책상 모서리에 부딪힌 자국이다
이런 걸로 의사쌤들이랑 싸우고.
근데 열은 안 떨어지고 미치겠더라고요.
밤새 열이랑 싸움을 할정도였으니깐요.
중간 중간 약 냄새만 맡아도 구토 증세가 심해지고.
한번 열나기 시작하면 38º~41º 오르락 내리락.
몇일후 영등포 담당 보건복지부 라며 누군가 오셨고.
제 다리에 난. 상처에 사진을 찍기 시작 하시더라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 몸에 상처는 다 찍으시고.
병원에선 특이 케이스 라며.
사진을 어찌나 찍어가던지. 사진관인줄 알 정도로 이의사 저의사 할것 없이 찍어 댔으니 원~
하루에 피를 5통씩 매일 보름동안 뽑혔고요.
참고로 전 평소에도 주사 맞으려면 혈관 찾기 어려울 정도로 약하고 가늘어요.
피한번 뽑겠다고 이팔 저팔.. 찌르고 찌르고.
그러길 보름.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간호사실 옆방 1인 실도 미치겠는데.
옆 환자. 진드기 바이러스 라네요.가족들 울고불고.ㅠㅠ
70대 앞 환자. 진드기 바이러스로 밤새 사경을 헤매시네요.
진짜 더 이상 이 병원에 있다간 제가 미쳐나갈거 같아서
핑계 핑계 대고 울고 불고 난리치며 퇴원을 시켜달라고 했어요.
처음엔 말도 안되는 소리다.
퇴원은 절대 안된다 외출은 가능하다.
하셨는데요 제가 미치기 일보직전이라.
울며불며 신랑 한테 매달리고 의사 쌤 한테 매달려서 퇴원을 했어요.
근데 그 다음부터가 문제였어요.
집에 와서도 열은 오르락 내리락.
밤새 아이스팩은 기본으로 서너개 정도는 껴안고 자고요.
밤새 사경을 헤 맬 정도 였었어요
한 삼일간은 입맛을 잃어서 밥도 한끼 못먹었고요 구토증세가 심해서.
물도 겨우겨우 한모금 마실정도였고요.
삼일 지나선 겨우 밥 한숟가락.ㅎㅎ 하루에 먹은 양이 두숟가락. 세숟가락이었어요.
그것도 겨우겨우.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먹기 시작했어요.
증상은.
처음엔 손등이 가렵고 조금 나을만하면 온몸이 가렵기 시작 하는거예요.
피부도 여러번 벗겨질 정도였어요.
동네병원과 약국은 제집 드나들듯이 왔다 갔다.
밤에 자기전 온몸에 약을 안바르면 가려워서 못 잘 정도였고요.
자다 깨면 온몸이 피자국. ㅠㅠ
손등에서 발바닥 까지 가려움에 통증.호소를 할정도였어요.
조금 지나선.
탈모.누웠다 일어나면 머리카락이 한줌씩 빠지기 시작하는데.
결국은 머리카락만 보면 울고 동네 피부과 갔더니 대학병원 가라네요.
우리동네서 젤 가까운 중대 병원 피부과 가서 검진했더니.
다행히 탈모치료는 안받아도 되고.
탈모샴푸 사용해 보라 권해서. 그거 몇달째 사용중이예요.
지금은 다시 자라는 중이랍니다 덤성 덤성. ㅎㅎ
이젠 항생제.진통제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다른 곳에 약이 잘 안들정도예요.
시력도 조금 떨어졌고요.
진드기 이놈 덕분에 근 1년간을 구토,발열.가려움증,탈모,시력등으로 인해.아팠던거 같아요.
그래도 천만 다행으로
주변 사람들이 죽다가 살아난 행운아 라는 말을 할 정도네요.
<근데 진드기에 물리면 치료약은 없는거 같아요.
병원에서도 특별한 치료약은 없고.
열때문에 주사만 딥다리 맞고.
입원하면 맞는 약들만 수두룩 하게 맞았으니 말예요.
퇴원후 수시로 병원에서 입원 하라고 전화도 많이 받았었고요
한동안은 관리 대상이라며 신랑한테 전화오고.
저한테 전화 해가면서 입원 하란 통보도 받았었어요.
입원.피 라면 진저리가 날 정도라서 죽어도 입원 못한다고 우겼더니.
그냥 알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지금도 가끔 전화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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