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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 - 비만, 음주, 영양불균형이 주요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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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은 간장에 지방질이 정상보다 많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평소에 술을 많이 마시거나 비만한 사람이 피로감을 잘 느낀다든지 전신에 기운이 없이 나른하거나 또는 식욕이 없어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에 검사를 해 보면 지방간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비만한 환자가 지방간이 있는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심하지 않은 것이 보통입니다.
당뇨병, 약물중독 등에 의해서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으나, 주된 원인은 술을 많이 마시거나 또는 균형을 잃은 식생활습관 특히 지방질을 많이 섭취하고 단백질이나 비타민 등은 결핍되어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구처럼 흔하지 않았으나, 알코올 소비량이 점차 늘어나고 식생활의 변화로 인한 비만자의 증가와 더불어 지방간을 가진 환자의 수가 점차 많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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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열의 기운인 독기가 간에 모이면 간질환이 나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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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 지방간이라는 병명은 없으나, 나타나는 증후를 보아 간창증(肝脹證), 간실증(肝實證)의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음주로 인하여 지방간이 많이 생기므로 주상증(酒傷症)에도 관계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그 독기[습열(濕熱)의 기운]가 체내에 쌓여서 이러한 증상을 나타낸다고 하였는데, 술이나 기름진 음식은 습열(濕熱)을 조장하는 대표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습열이 간장에 모이면 간창증이나 간실증이 되고 비위(脾胃)에 쌓이게 되면 소화작용이 떨어지고 식욕이 저하되는 증상과 온몸이 나른해지는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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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치료의 근간은 습열 제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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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의 치료에 있어서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습열을 제거하는 것이 근본이 됩니다. 술로 인한 습열에는 땀을 내도록 해주고 소변을 잘 보아서 습기와 열기를 제거하는 방법을 쓰게 됩니다. 음주 후에 감기에 들었다든지 또는 음주 후에 갈증이 심하게 나고 두통, 현기증이 나는 때에는 습열을 제거해 주는 치료처방을 위주로 하고 겸하여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서 적절한 약재를 가감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가정에서는 칡차를 써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기름진 음식물 때문에 생긴 지방간에는 식사의 조절, 체중조절 등이 필요하고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못한 경우에는 체질과 증상에 따른 처방을 응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뇨병 등의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것이면 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임상적으로는 알코올성 간질환에 사용되는 치료처방이 지방간에 대하여도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실험적으로도 혈액중의 지방성분을 낮춰주는 좋은 결과를 나타내 보이고 있습니다. 또 간기능의 검사에서 이상을 동반하면서 오른쪽 갈비뼈 아래가 뻐근하게 아프고, 황달, 메스꺼움, 구토 등이 있는 지방간에는 간기능의 회복을 위한 치료제를 투여하면서 증상에 따라 필요한 약재를 가감하여 사용하면 치료기간을 단축하면서 부차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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