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일 김치 랑 씨름 했어요~

2006. 6. 1. 18:43☆연e의 수다.☆

 

오늘 종일  김치랑 씨름 했어요..

 

 어제 내가  흠 김치가 다떨어져 가네.

내일  백화점 가서  이것 저것 좀 사구.

김치 좀 살까?

했더니  갑자기 우리 딸이.

엄마..

난 말이지.엄마가 해주는 김치가 먹고 싶어.

 첨에 담은  김치 가지고  밥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하더니  지 아빠얼굴 한번  보는거있죠..

흐미 흐미.

지아빠두,.마져 나두 백화점 김치 보다  집  에서  담근 김치를 원하는뎅.

하더니 두  얼굴이 날 쳐다 보고 있는거예요...

이런 이런..

난 자신 없거등..나 쳐다 보지마.걍 백화점 김치 먹음 안될까?

했더니  그돈이면..  김치를 몇 포기 담는다는둥  ..둘이서  잔소릴 막 하기 시작 하는데..

그래 알았어..까짓거 맛없음  없는대로 먹겠지모..

걍  낼 내가 김치 담으마........c 하고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어젯 저녁에  김칫거리 다 사놓고선..

아침에  담기 시작 했어요..

김치라곤 사실   김장때담아 보고 안담아 봤거등요..

울 딸이 김치 담가  달라고 하는바람에..

그넘의 김치   담느라구..

음악만  틀어놓고선..

열심히 ..담았어요..

 히힛.

 

그나 저나   컨디션 꽝으로(담기 싫은거 억지로 담아서 그런가..)

 김치 를 담가서 그런가..김치가 맛이 없는거 있죠.,..ㅠㅠ

양념이 멀 들어 갓는지 조차 기억이  가물 가물......

어쩌죠옹..

.울 딸 학교 갔다가 오면 김치 맛 보자고 할것인디..

김치를 숨겨 말어..(별 생각이 다들었더랬어요..)

 

 힝...김치 담가서 온집안  김치 냄시는 풀풀  나는디..맛이  영~~~~~~~아닌디..

내가 먹어  봐두 아닌디..울딸이 먹어 보면 얼마나  맛이 없을 까낭..

 

ㅎㅎ

울 딸 학교갔다가 왔길래..

일다안..

물부터 먹이구선..

김치를먹였어요..

민아  김치 한번 먹어 볼래?

맛은 없어두 엄마   가 만든건데..한번 먹어 봐라.

응.

했더니.

엄마 ~!!일다안은  흠..

 너무 맵구..... 양념이 너무 많ㅇ ㅣ들어 갔구.

하면서  줄 줄 외는데.미챠  누가  그런 거 말 해달라고 했냐구웅..

잔소리좀 듣고선..

하는말이  맛은 있단다..히힛... 일다안  딸한테 점수 받았으니..

이제 저녁에  랑이 한테 점수 받으면 될거같아요..

랑이가 문젠디.

맛없음.....모.묵혀 두는수  밖에.~

아님 혼자  꾸역 꾸역 먹어야 할거같아요..

ㅎㅎ 일다안  김치를 담았다는것에  뿌듯 하네요..

근데요.

 

딸 하는말.

 

엄마  낼은 알타리 담아줘야 하는거 알지잉.

허걱~!!

 

내가 무슨 김치 가게 하냐구여~힝..

민아..모랜 뭐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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