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공부자료 )

2006. 7. 5. 22:17★알리고 싶어잉. ★

■ 매점매석 買占賣惜 [살 매/가질 점/팔 매/아낄 석]

☞사서 쌓아두로 팔기는 꺼림
[예문]대추·밤·감·배며, 석류·귤·유자 등속의 과일을 모조리 곱절의 값으로 사들였다. 허생이 과일을 몽따 쓸었기 때문에 온 나라가 잔치나 제사를 못 지낼 형평에 이르렀다. 얼마안 가서 허생에게 배 값으로 과일을 팔앗던 상인들이 도리어 열 배의 값을 주고 사 가게 되었다. -박지원, 『'허생전(許生傳)』' 중에서

[예문2] IMF한파로 일부에서 사재기가 성행하는 가운데 커피를 매점매석한 식품유통업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인천 남부경찰서가 인천시 남구 용현동에서 커피대리점을 하는 이모씨를 커피 매점매석 혐의로 적발, 물가안정법 위반죄 적용여부를 문의해 옴에 따라 이씨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 매처학자 梅妻鶴子[매화 매/아내 처/학 학/아들 자]

☞매화를 아내로 삼고 학을 자식으로 삼음. 풍아한 생활.
[출전]시화총귀(詩話總龜)』
[내용]송나라에 임포라는 자가 살았다. 임포는 평생 동안 장가도 들지 않고 고요한 가운데 고달픈 삶을 살아간 시인이다. 그는 영리를 구하지 않는 성격을 흠모하여 그의 시 또한 청고하면서 유정한 풍모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시명으로 평가되는 것을 꺼려서 지은 시를 많이 버렸고 자신의 시가 후세에 전해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기록하지도 않았다.임포는 서호 근처의 고산에서 은둔 생활을 했는데, 자주 호수에 조각배를 띄워 근처 절에 가서 노닐었으며, 동자는 학이 나는 것을 보고 객이 온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임포는 아내와 자식이 없는 대신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에 수많은 매화나무를 심어 놓고 학을 기르며 즐겁게 살았다.그래서 사람들은 임포는 매화아내에 학 아들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이후로 후세 사람들은 '매처학자'라는 말로써 풍류로운 생활을 한는 것을 비유하게 되었다.


■ 맥구읍인 麥丘邑人
[ 보리 맥/ 언덕 구/ 고을 읍/사람 인] 

☞맥구읍 의 사람. 노인  
[출전]『유향의 신서 』잡사
[내용]송나라에 임포라는 자가 살았다. 임포는 평생 동안 장가도 들지 않고 고요한 가운데 고달픈 삶을 살아간 시인이다. 그는 영리를 구하지 않는 성격을 흠모하여 그의 시 또한 청고하면서 유정한 풍모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시명으로 평가되는 것을 꺼려서 지은 시를 많이 버렸고 자신의 시가 후세에 전해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기록하지도 않았다.임포는 서호 근처의 고산에서 은둔 생활을 했는데, 자주 호수에 조각배를 띄워 근처 절에 가서 노닐었으며, 동자는 학이 나는 것을 보고 객이 온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임포는 아내와 자식이 없는 대신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에 수많은 매화나무를 심어 놓고 학을 기르며 즐겁게 살았다.그래서 사람들은 임포는 매화아내에 학 아들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이후로 후세 사람들은 '매처학자'라는 말로써 풍류로운 생활을 한는 것을 비유하게 되었다.


■ 맥수지탄 麥秀之歎[보리 맥/이삭 수/어조사 지/탄식할 탄]

☞보리만 무성하게 자란 것을 탄식함. 고국의 멸망을 탄식하다.
[동]亡國之歎(망국지탄). 亡國之恨(망국지한) : 나라가 망함을 탄식함.麥秀之歌(맥수지가)

[출전]『史記』〈宋微子世家〉.《『詩經』〈王風篇〉

[내용] :은나라의 마지막 왕 주왕(紂王)은 夏의 걸왕(桀王)과 함께 폭군의 대표적인 인물로 술을 좋아하고 여자도 좋아하였다. 특히 달기(己)라는 여자를 사랑하여 그녀의 말은 무엇이나 들어주었다. 그는 사구(沙丘)에 큰 놀이터와 별궁을 지어 두고 많은 들짐승과 새들을 거기에 놓아길렀다. 술로 못을 만들고 고기를 달아 숲을 만든 다음남녀가 벌거벗고 그 사이에서 밤낮없이 술을 퍼마시며 즐겼다"(酒池肉林주지육림) 고 하였다.

이러한 은나라 주왕에게도 훌륭한  세 명의 신하가 있었다. 논어에서 공자는 "미자(微子)는 떠나고 기자(箕子)는 종이 되고 비간(比干)은 간하다가 죽었다"고 하며 은 나라에는 세 어진 이가 있었다고 회고하였다. 그러나 주왕은 나라를 망치려고 어진 세 신하의 간절한 충언을 듣지 않았다. 미자는 주왕의 이복형으로 아무리 간해도 주왕이 듣지 않자 국외로 망명을 하였다.

기자(箕子)는 주왕에게 간곡한 충고를 했으나 주왕이 들어주지 않자 목숨이나 부지하여 나라를 건지는 방법을 찾으려고 거짓으로 미친 사람 행세를 하며 남의 집 종이 되어서 세상을 숨어살았다. 비간(比干)은 극간을 하다가 능지처참을 당하고 은나라는 결국 망하고 주나라가 세워지게 되었다.

국외로 망명했던 기자는 무왕을 보좌하다가 조선의 왕으로 봉해진다.그래서  주나라의 도읍으로 가던 중 옛 은나라의 도읍을 지나게 되었다. 번화하던 도읍은 흔적도 없어지고 황폐해진 궁궐 자리엔 보리와 잡초만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것을 보고 지난날의 감회에 젖어 맥수지가(麥秀之歌)를 지어 殷의 도읍은 간데 없고 궁궐터에 보리와 기장만이 무성함을 탄식하였다.

「보리이삭은 쑥쑥 자라 있고[麥秀漸漸兮]
 벼, 기장도 잘 자라네[米黍油油]
 저 교활한 아이여, [彼狡童兮]
 나와 함께 하기를 좋아하지 않았도다[不與我好兮]

** 諫(간할 간) 漸(점점 점) 黍(기장 서) 油(기름 유) 狡(교활할 교)

[참고]기자동래설--기자는 주왕의 횡포를 피하여 혹은 주나라 무왕이 조선왕으로 책봉함에 따라 조선에 들어와 예의,밭갈이,누에치기,베짜기와 사회교화를 위한 팔조지굘를 가르쳤다고 하나 이는 후세사람들에 의한 조작이라는 설이 지배적임,왜냐하면 진나라의 학자인 두예가 그의 저서 <춘추석례>의 주에서 기자의 무덤이 양나라의 몽현에 있다고 적고 있는 만큼 기자동래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임

[예문]새 짐승도 슬피 울고 강산도 찡그리네,/무궁화 온세상이 이젠 망해 버렸구나./가을 등불 아래 책 덮고 지난 날 생각하니./인간세상에 글 아는 사람 노릇 어렵기만 하구나.-황현,<절명시>


■ 맹귀우목 盲龜遇木[눈멀 맹/거북 귀/만날 우/나무 목]

☞눈먼 거북이가 다행히 물에 뜬 나무를 붙잡게 되었다. 불법을 만나기가 어려움.매우 힘든 행운.
[유사어]千載一遇 천재일우 /
盲 者 正 門 맹자정문 : 장님이 문을 바로 찾아 들어간다는 뜻으로, 무능하고 우둔한 사람이 요행히 사리에 맞는 일을 함을 비유함.=盲者直門 맹자직문
[출전]열반경
[예문1]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문화재 강연회 장에서의 한 스님과의 운명적 만남, 이것은 나에게 '맹귀우목(盲龜遇木)'의 인연이었다. 사찰 답사를 통해 배웠던 절에서의 기본적인 예 절들이 다시 보이고 합장하는 두 손이 조용히 떨렸다<삶과 생명 나누기>에서 .

[예문2]부처님께서는 불법 만나기 어려움을 ‘향수해 맹귀우목’의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불교의 대우주관에 사주(四州)를 싸고 있는 넓고 넓은 향수해 바다에 오래 전부터 눈먼 거북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넓 은바다를 헤엄쳐 다니다가 몸을 의지할 데가 없어 쉬지 목하고 있을 때 마침 그때 그 바다에 구멍 뚫린 나무조각 하나가 떠다니는데 아주 우연히 그 나무조각을 만나서 뚫린 구멍으로 머리를 쏙 내밀고 의지해서 잠시 쉴 수 있다는 비유로 부처님의 법을 만나는 것이 아주 어렵고 중함을 말씀하셨습니다--99 신흥사 환영사중에서 .

[예문3]이 세상에 생명으로 태어나기가 어렵고, 또 생명 중에서도 사람으로 태어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눈먼 거북이가 구멍 뚫린 널빤지를 만나 뭍에 올라오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넓고 넓은 바다 속에 눈먼 거북이가 있다.  이 거북은 뭍에 올라갈 뜻을 품고 백년에 한 번씩 바다 위로 솟아 오른다.  그러나 그는 눈이 멀어 있기 때문에 자기 외의 다른 물체와 만나지지 않으면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그러한 눈먼 거북이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구멍 뚫린 널빤지인데 이역시 아무런 약속 없이 그적 맹목적으로 출렁대는 물결에 맡겨 사해를 떠돌아 다니므로, 거북이 해상의 어느 시점에 떠 올랐을 때 마침 그와 만나진다는 것은 몇 천만 몇 억의 시공적 교차 중의 하나인 만큼이나 어려운 노릇이다.
 거북이 떠 올랐을 때 널빤지가 다른 바다 위를 표류하고 있다면 거북은 별 수 없이 다시 바다 밑으로 내려가 다시 1백년을 기다렸다가 다음 떠오를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  마침 널빤지가 잠재해 있는 거북의 머리 위에 와 있다손 치더라도 그 또한 거북이 떠 오르기 전에는 역시 만나지지 못하게 된다. 


■ 맹모삼천 孟母三遷[클 맹/어미 모/석 삼/옮길 천]

☞맹자 어머니가 맹자를 가르치기 위하여 세 번 집을 옮긴 고사. 아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좋은 환경을 가려서 산다.
[동]孟母三遷之敎

[출전]『列女傳』母儀傳(모의전)

[내용] :「옛날 맹자의 어머니가 묘지 근처로 이사를 갔는데 그 때에 맹자 나이 어려 보고 듣는 것이 상여(喪輿)와 곡성(哭聲)이라 늘 그 흉내만 내므로 맹자의 어머니는 이곳이 자식 기를 곳이 못 된다 하고 곧 저자 근처로 집을 옮겼더니 역시 맹자는 장사의 흉내를 냈다. 맹자의 어머니는 이곳도 자식 기를 곳이 아니라 하고 다시 서당(書堂) 근처에 집을 정하니 맹자가 늘 글 읽는 흉내를 내므로 이곳이야말로 자식 기르기에 합당하다 하고 드디어 거기에 안거(安居)하였다.

[원]孟軻之母는 其舍가 近墓러니 孟子之少也에 嬉戱에 爲墓間之事하여 踊躍築埋어늘 孟母曰 此非所以居子也라하고 乃居舍市하니 其嬉戱에 爲賈衒이어늘 孟母曰 此非所以居子也라하고 乃徙舍學宮之傍하니 其嬉戱에 乃設俎豆하여 揖讓進退어늘 孟母曰 此眞可以居子矣로다하고 遂居之하니라.
** 軻(멍에 가) 嬉(놀 희) 戱(놀 희) 踊(뛸 용) 躍(뛸 약) 築(쌓을 축) 埋(묻을 매) 賈(장사 고) 衒(팔 현) 徙(옮길 사) 俎(제기 조) 揖(읍할 읍)


■ 맹인할마 盲人할馬 [눈멀 맹/사람 인/애꾸눈 할/말 마]

☞장님이 애꾸눈 말을 타고 다님. 위험한 행동 [원] 盲人騎할馬 夜半臨深池 

[출전]『世說新語』
[내용] :동진(東晉)의 화가 고개지(顧愷之)는 중국 회화사(繪畵史)에서도 두드러진 인물로 기록되고 있다. 그는 그림뿐만 아니라 박학다재(博學多才)하여 당대의 문장가에다 대사마참군(大司馬參軍)을 지낸 장군이기도 했다.  성품도 소탈하여 우스갯소리로 주위를 웃기곤 했다. 그는 환현(桓玄) 은중감 (殷仲堪)같은 고관대작들과 자주 어울리면서 곧잘 우수개판을 벌였다. 

 어느 날 은중감의 집에서 세 사람이 모여 우스갯소리를 나누다가 무엇이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인가에 대해서 한마디씩 하기로 했다.  맨 먼저 환현이 입을 열었다.  "창 끝으로 쌀을 일어 칼로 불을 때서 밥하기."  은중감이 뒤를 이었다.  "백살 먹은 노인이 마른 나뭇가지 기어오르기."  마지막에 고개지가 입을 열었다.  "우물의 용두레 위에 어린애 누워있기." 

 고개지가 입을 닫기가 무섭게 좌중에 날아든 소리가 있었다.  "장님이 애꾸눈 말을 타고 한밤중에 깊은 못가에 이르기"  세 사람이 동시에 고개를 돌려보니 소리의 주인공은 참군이라는 낮은 벼슬을 하고 있는 사나이였다. 그가 뱉은 한마디는 우스갯소리의 대가(大家) 세 사람의 '작품'을 압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고관 대작들이 놀고 있는데 함부로 끼어 든 것은 무엄하기 짝이 없는 짓이었다. 게다가 은중감은 공교롭게도 그때 한쪽 눈을 다친 상태여서 분위기가 갑자기 어색하게 되었지만 그 외람된 사나이를 어쩔 수도 없었다


■ 면벽구년 面壁九年[마주할 면/벽 벽/아홉 구/해 년]

☞고승 달마가 산중에서 구년간 벽을 대하고 앉아 수도하여 마침내 형태가 돌 속으로 들어갔다. 정성을 다하면 금석이라도 뚫을 수 있다.자기 마음을 바로 보아 그 근본을 찾으려는 것(觀心)
[원]面壁九年始有此新悟
[유]山溜穿石(산류천석) : 산에서 흐르는 물이 바위를 뚫다./사석위호(射石爲虎)/마부위침(磨斧爲針)/우공이산(愚公移山)/수적천석(水滴穿石)/우공이산愚公移山/중석몰촉(中石沒촉)
 
[내용]육조단경()》《신승전()》 등 여러 불경에 보이는 달마() 대사의 행적에서 나온 말이다. 달마는 인도 브라만 계급 출신으로 포교를 위해 중국에 들어와 중국 선()의 개조가 된 사람이다. 처음 남중국에 들어와 양()의 무제를 만났을 때 무제가 물었다. “절대적인 진리의 궁극은 어떠한 것입니까?()” “텅 비어서 성스러움도 없습니다().” 그러자 무제는 다시 물었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알지 못합니다().” 대답한 달마는 무제가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북중국으로 갔다. 쓸데없는 의론과 형식을 따지는 무제에 실망했던 것이다.

위()로 간 달마는 뤄양 근교의 숭산()에 자리잡은 소림사()에서 면벽 9년에 들어갔다. 이른바 마음이 본래 청정함을 깨달아야 한다는 관심()을 행한 것이다. 그는 그 후 도육()과 혜가() 등 특출한 제자를 키웠는데, 면벽 관심에 관한 혜가와의 다음과 같은 내용은 중국 선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를 잘 보여 준다. “불도를 얻고자 하면 어떤 법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요긴합니까?” ”오직 마음을 관()하는 한 법이 모든 행()을 다 거두어들이는 것이니 이 법이 가장 간결하고 요긴하다.” “어째서 마음을 관하는 한 법이 모든 행을 거두어들인다 하십니까?” “마음이란 만법의 근본이므로 모든 현상은 오직 마음에서 일어난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깨달으면 만 가지 행을 다 갖추는 것이다.”

면벽 9년이란 곧 자기 마음을 바로 보아 그 근본을 찾으려는 것이다. <두산백과>

[속담]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무쇠공이도 바늘 된다.
[예문]중국의 소림사하면 달마대사가 면벽구년을 한 곳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소림권법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제 소림사는 소림권법의 상업화가 지나쳐 선 불교의 발상지라는 본래의 의미는 퇴색해버리고 말았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근 전했다.<인터넷 한겨레>


■ 면종복배 面從腹背 [얼굴 면/따를 종/배 복/등질 배]

☞표면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내심으로는 배반함.
[동]경이원지(敬而遠之)/
勸上搖木권상요목: 나무 위에 오르라고 권하고는 오르자마자 아래서 흔들어 댐 /口蜜腹劍구밀복검

[예문]교체 필요성이 제기되는 비서관들의 유형은 △정체성 부적격자 △능력 부족자 △사리사욕 추구자 등으로 나뉜다. 정체성 부적격자들은 김 대통령이나 수석비서관들의 개혁적인 정책방향에 실제로는 동조하지 않으면서 ‘면종복배’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들에게는 김 대통령과 현 정권에 대한 진정한 충성심을 기대할 수 없고 따라서 일의 효율성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외부에 정보를 흘리고 다니거나, 위에서 시키는 일만 기계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이 범주에 포함된다. 이런 유형은 상대적으로 관료 출신 중에 많은 것으로 청와대는 파악하고 있다 <인터넷한겨레>


■ 명경지수 明鏡止水 [밝을,맑을 명/거울 경/그칠 지/물 수]

거울과 고요한 이라는 뜻으로] 맑 고요한 심경() . 맑은 거울은 그쳐 있는 물이다. 맑고 깨끗한 마음씨는 담겨 있는 물과 같다.
[동]雲心月性(운심월선) : 구름 같은 마음에 달 같은 성품이란 뜻으로 욕심없는 말과 깨끗한 마 음씨를 일컫는다. 平易淡白(평이담백) : 깨끗하며 욕심이 없는 마음.

[출전]『莊子』, 德充符篇
[내용] : 형벌로 다리가 잘린 왕태(王?)는 문하생(門下生)이 孔子의 문하생에 필적할 만큼 많았는데 상계(商季)가 그것을 불만스럽게 여겨 공자에게 물었다.“왕태는 자기 몸을 닦고 자신의 지혜로 마음의 본체를 깨달은 것 뿐이어서 자기를 위한 수행이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은 아닌데 어찌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듭니까?”「공자왈“사람은 흐르는 물을 거울로 삼지 않고 고요한 물을 거울 삼는다.(孔子曰 人은 莫鑑於流水하고 而鑑於止水라.)」(

[예문]유배객의 한이 서린 노도...
푸른 명경지수 속에서 고전문학의 꽃을 피우고...
남해바다는 예로부터 명경지수와 같이 푸른빛을 자랑하고 있으나 그 옛날 수많은 유배객들이 망향의 노래를 부른 한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섬의 형태가 삿갓을 닮았다고 하여 일명 '삿갓섬'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벽련마을 입구에서 본 노도 주변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로 알려지면서 학생이나 가족, 학자들이 많이 찾는 노도바다는 바다풍경 또한 일품이다.-<경남 관광소개자료>


■ 명모호치 明眸皓齒 [밝을 명/눈동자 모/흴 호/이 치]

밝은 눈동자와 흰 이,아름다운 여인
[유] 경국지색 傾國之色 傾城之美(경성지미)/ 萬古絶色(만고절색)/ 絶世(代)美(佳)人(절세가인)/一顧傾城(일고경성) / 丹脣皓齒(단순호치)-붉은 입술 흰 이/明眸皓齒(명모호치)-맑은 눈동자와 흰 이/花容月態.(화용월태)-꽃같은 용모와 달빛같은 자태/雪膚花容(설부화용)-눈같이 흰 피부와 꽃같은 용모/羞花閉月(수화폐월)--꽃도 부끄러워하고 달도 숨을 만큼 아름다운 미인『장자』/ 國香(국향)/ 國色(국색)

[출전]두보의 시 애강두(哀江頭)
[내용]당나라 현종은 말년에 이르러 양귀비에게 넋을 빼앗겨 국정은 완전히 뒷전이었다.
이때 안록산은 755년에 20만 대군을 휘몰아 장안성으로 몰아쳐 이후 9년간 천하를 소동시켰다.두보(杜甫)는 안록산이 난을 일으킨 그 해에 44세였다.현종이 있는 곳으로 가다 반군에게 체포되어 장안으로 끌려갔다. 이때 그의 나이 45세였다.두보는 하급 관리였기 때문에 곧 풀려났다. 그는 도성이 반군에게 유린당하자 장안의 동쪽 곡강을 찾아갔다.
  이곳은 왕후(王后)나 장상(將相)의 귀부인들이 평소 유람을 즐기던 명승지였다.그러다 보니 현종과 양귀비도 이곳 강두(江頭)에서 자연을 희롱하며 즐기곤 했다.두보는 그것을 슬퍼하며 시를 읊었다.

<‥‥장안성 남쪽의 소릉에 사는 나는 난(亂)을 만나 황폐해진 도성의 지난날을 생각하니 슬픔으로 통곡이 복받치는 것을 삼키며 울었다. 도성을 구비구비 돌아 흐르는 곡강(曲江) 언저리를 방황하면서‥‥. 옛날 한나라 소양전 중의 가장 으뜸 가는 조비연에게 비견됐던 양귀비는 천자와 함께 수레를 타고 천자를 따라 함께 모시고 있었다.
그 수레를 호위하며 나아가는 재인(才人) 여관(女官)은 허리에 활을 매었고, 타고 가는 백마의 입에 황금 자갈을 물리었다. 그 재인이 몸을 돌려 하늘을 향하여 구름 사이로 활을 쏘면, 한 개의 화살에 쌍으로 날던 새가 맞아 떨어졌다. 그런데 지금, 고운 눈과 흰 이(明眸皓齒)의 양귀비는 어디 있는가‥‥>

[원문]少陵野老呑聲哭 春日潛行曲江曲 江頭宮殿鎖千門 細柳新蒲爲誰綠 憶昔霓旌下南苑 苑中萬物第一人 同輦隨君侍君側 輦前才人帶弓箭 白馬嚼齧黃金勒 身向天仰射雲 一笑正墜雙飛翼 明眸皓齒今何在 血 遊魂歸不得 淸渭中流劍閣深 去住彼此無消息 人生有情淚沾臆 江草江花豈終極 黃昏胡騎塵滿城


■ 명실상부 名實相符 [이름 명/속,내용 실/서로 상/맞을 부]

☞이름과 실상이 서로 들어 맞음. 알려진 것과 실제의 상황이나 능력에 차이가 없다.
[반] 名實相反(명실상반)

[예문]전국YMCA가 공통적으로 실시하는 시민사업 가운데 가장 뜻 있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민중계실을 꼽는데 우리는 뜻을 같이한다. 명실상부한 YMCA운동체로 새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구미 YMCA홈페이지>


■ 명약관화 明若觀火 [밝을 명/같을 약/볼 관/불 화]

☞불을 보는 것 같이 밝게 보인다. 더 말할 나위없이 명백하다.
예문]신한국당은 여론조사를 하게 될 경우 이인제 전지사와의 미묘한 관계가 걸리게 되고, 결과가 명약관화 한만큼 굳 이 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조총재의 깨끗한 양보를 바라고 있다. <디지틀조선일보>


■ 명재경각 命在頃刻[목숨 명/있을 재/잠깐 경/시각 각]

☞목숨이 끊어질 지경.
[예문]소인 방자놈 문안이요. 대감마마 행차 후에 기체 안녕허옵시며, 서방님도 먼먼길을 노독이나 없이 오시니까? 살려 주오, 살려 주오. 옥중 아씨를 살려 주오. 신관 사또 도임 후에 아씨를 잡아딀여 수청 아니 든다 허고, 성모삼치 중장으 명재경각이 되였으니, 살려 주오. 살려 주오, 옥중 아씨를 살려 주오.” 어사또 기가 막혀, “우지 마라. 우지 마라. 방자야 우지 말어라. 천붕우출이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궁기는 있는 법이니라. 우지를 말라면 우지 마라.” -판소리다섯마당<춘향가>


■ 명철보신 明哲保身 [밝을 명/밝을 철/지킬 보/몸 신]

☞총명하고 사리에 밝아 일을 잘 처리하고 요령있는 처신으로 몸을 보전함
[출전]   『시경(詩經)』 대아편(大雅篇)
[내용]주(周)나라 11대 선왕(宣王)은 당시 재상으로 있던 중산보(仲山甫)의 도움으로 선정을 베풀수 있었다. 뒷날 그는 중산보가 자기 곁을 떠남에 그 서운함을 다음의 시가로 찬양했다.(선왕의 명을 받고 제나라로 성을 쌓으러 갈 때, 길보가 전송하면서 중산보의 덕을 찬양한 것이라고도 함)
 

     지엄한 어명을 받잡고 중산보는 잘도 해냈구나(肅肅王命 仲山甫將之)
     나라의 잘잘못을 그는 소상하게 밝혔으며(邦國若否 仲山保明之)
     밝고 어질게 처신하여 몸가짐에 그르침이 없었다(旣明且哲 以保其身)
     아침 저녁으로 게으르지 않고 오직 임금하나만 섬겼노라(夙夜匪解 以事一人)

명철보신은 기명(明) 차철(哲) 이보(保)기신(身)에서 나온 말로 임금이 중산보를 칭찬한 말이다. 여기에서 명이란 이치에 밝은 것이요, 철이란 사리에 분명함을 뜻한다. 또 보신이란 성급하게 시류에 휘말리지 않으며 매사에 법도를 지켜 온전하게 처신하는 태도를 말한다.
그러나 요즘 와서는 본래의 뜻과는 약간 변질되어 많은 지식인이 자기의 명철함을 이용, 대의명 분에 비중을 둔다기 보다는 개인적 입신영달을 쫓아 처신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희화적 대명사 로 곧잘 쓰이기도 한다.--이응수 <고사산책>에서

[참고]'명철'은 『書經』에서, 은나라 무정(부왕인 소을에 이어 은의 국왕으로 즉위하여 망부(亡父)의 3년 상을 치 르고도 정치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킨 채 조용히 신하들을 지켜보고만 있었다).의 성스러운 덕을 칭송하여 '천하의 사리에 통하고 뭇사람들보다 앞서 아는 자는 명철하다."라고 한 말에서 나왔다.
그리고 '보신'은 나오고 물러남에 있어 이치에 어긋남이 없는 것을 뜻하며 때로는 처세에 능한 사람을 가리킨다.
/당나라 시인 유종원(柳宗元)이 殷의 기자(箕子)의 비(碑)에“기자의 묘비에 씀”이라는 글에서 기자의 덕망을 칭송하면서“그 명철을 보하라”라고 하였다. 기자는 은나라 주왕(紂王)의 그릇된 정치를 간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거짓 미친 체하여 몸을 보전하고 그의 도를 후세에 남긴 현인이다. 또한 당나라 시인 백낙천(白樂天)은‘두우(杜佑) 치사(致仕)의 제(制)’라는 글에서“힘을 다하여 임금을 받들고 명철보신하며 진퇴종시(終始), 그 길을 잃지 않았다. 현달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누가 능히 이것을 겸하리오.”라고 두우를 칭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