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2. 11:21ㆍ☆연e의 수다.☆
저희 집 빌라 7가구 중 벌써 이삼일 내로 두 집이나 이사를 가버렸네요.
윗집은 집을 내놓은지 2년만에 집을 구하다 구하다 안되서 평택으로 이사를 가셨고요.
앞집은 이사온지 딱 2년이 되는해에 이사를 또 가시네요.
이번엔 면목동으로 이사를 가신다고 하네요.
이사오기전에도 고생 고생 하다가 겨우 집 장만한거라며 좋아라 하시더니.
이번에 아저씨 께서 발령이 나셔서.
가까운 곳에서 살고 싶다며 가시는 거라고 하네요
다행히 집을 구할수 있어서 가는거라며 서운해 하시네요.
사실.
일곱가구가 살지만. 자주 얼굴을 보지는 못해요.
한집은 월말 부부로 사시는집.
두집은 맞벌이 부부집.
한집은 미국에 처자식 보내고 기러기 아빠로 사시는분. ㅡ.ㅡ.
또 한집은 시끄러운집 ㅡ.ㅡ. 저희 집이요.
다들 이렇다 보니.
한달에 한번 얼굴 볼까 말까하네요..
현관문이 열려있고
계단으로 누군가 올라가는걸 보거나 세금 받으러 가지 않는한 얼굴 보기가 다들 힘드니 말예요.
아마 다들 윗집이 이사를 간 사실과 앞집이 지금 이사 준비를 한단 사실 조차 모를거예요.
예전 살던 곳에선 정말 누구집에 숟가락 이 몇개고 집안에 무슨일 생기면 마다않고 가서 챙겨주고.
그랬던 곳인데.
여기로 이사오고 나서부턴 그런게 없더라고요.
서로가 앞집 옆집 누가 사는지 조차 모르고 사니 원~
누군가 이사를 오던가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선 .
얼굴 보기 조차 힘들더라고요.
남자분들이야 가끔 주차장에서 얼굴 마주치는 정도. 안면있어 인사하는정도가 되버리고 말더라고요.
2년 간 살면서 말을 걸어본게 몇번이었는지..
그런데도 이사간다니깐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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