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정선군 당일여행코스]** 안반덕,레일바이크,정선5일장 [70년 개띠들의 추억만들기] **

2013. 1. 7. 23:03추억,기삿글

 

정선군 당일여행코스

여행을 떠날때 목적지를 대충 정하고 나면 막상 또 어디로 가야할지를 고민을 할때가 종종있다.

먼저 강원도 정선군으로 여행지를 선택하고 기억을 더듬어 가볼만한곳들을 정리하고보니 썩 괜찮은 당일코스가 완성되었다.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이던 지난 주말 다음카페 여행동호회 [70년개띠들의 추억만들기] http://cafe.daum.net/1970doges 친구들과 함께 강원도 정선여행을 다녀온 사진들을 참고로해서 정선군의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즐길거리를 소개할까한다.

 

 

 

 

 

 

 

 

 

07시30분 서울출발(지하철 8호선 장지역 3번출구앞)->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횡계나들목->용평스키장->도암댐->피덕령->안반데기도착

 

 

안반데기(안반덕)

주소를 찍어보면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으로 나오는곳이다.

이곳을 가려면 횡계(평창군)를 경유해서 용평스키장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도암댐방향으로 좌회전한뒤 다시 이정표(안반데기)를 따라서 가파른 고개를 올라오면 고산지대에 넓게 펼쳐진 구릉지대인 안반데기가 나타난다.

오래전 이곳에 화전을 일구고 살았던 화전민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곳이다.

척박한 땅에서 악천후와 맞서며 일궈맨 화전민들의 역경이 여기저기 베어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지금은 당시의 기록들을 토대로 작은 박물관을 만들어 놓았고 수시로 고랭지배추를 실어 나르는 화물트럭들이 피덕령고개를 넘나든다.

이곳을 방문 할 경우 두꺼운 점퍼는 필수(상당히 날씨가 춥다)

수확을 마친 배추이삭을 줍는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는데 한두포기 정도 이삭줍는것은 괜찮은데 많은 양을 이삭줍다가 절도로 오해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는것이 좋다.

 

 

 

 

 

 

 

 

 

 

 

 

 

 

 

 

 

안반데기->강원도 감자원종장 삼거리(구절리 방향 우회전)->415번지방도->대기삼거리(우회전)->오장폭포도착

 

오장폭포

오장폭포는 강릉시 왕산면에서 정선군 여량면으로 가는 지방도 바로 옆에 위치한 규모가 상당히 큰 폭포다.

노추산과 오장산에서 흘러 내린물이 직벽을 만나 폭포가 되고 다시 오대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송천과 만나게되는곳에 위치해 있다.

도로옆에 정선군에서 차를 주차하고 폭포를 잘 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를 해놓았다.

다만,길을 건너가야하고 도로가 굽은 도로여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장폭포->구절리삼거리

 

삼거리식당

033)562-5190   010-9228-5190

말그대로 구절리로 향하다가 만나는 첫번째 삼거리길옆에 위치한 삼거리식당이다.

큰 기대를 안하고 점심때가 되었고 밥을 먹을때가 되어서 들어갔던 삼거리식당.

메뉴판을 보니 종류가 그리 많지는 않은것으로 보아 나름 전문식당이라는 느낌은 들었다.

가장 먹기 무난하고 가격에 부담이 없는 7,000원짜리 곤드레밥정식을 주문하고 뒷마당으로 나가보았다.

밥을 준비하는데 20분정도 걸린다고 하니 커피한잔을 뽑아들고 주변을 둘러볼겸해서 나간것이다.

한아주머니가 배추를 다듬고 있었는데 바로옆에 싸리버섯하고 밤나무버섯이 있었다.

정말 귀한 버섯들인데 이런것들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니...

 

이윽고 곤드레를 넣은 밥이 나오고 반찬들이 차려졌는데 반찬 하나하나 맛이 없는것이 없다.

특히,고들빼기김치는 다른곳의 그것과는 정말 맛이 다르고 맛있었다.

어디 그뿐이랴 조금전에 보았던 싸리버섯이 밑반찬으로 나왔는데 몇번을 추가로 시켜서 먹었는지 모르겠다.

소박하지만 음식에 정성이 들어간것이 눈에 보인다.

반찬의 많음 보다는 한가지라도 제대로 된 음식을 만들어 파는곳 바로 그곳이 맛집인것이다.

밥을 미리 할 수 있도록 위에 적어 놓은 연락처로 예약주문을 해두는것이 좋다.

 

 

 

 

 

 

 

 

 

 

 

 

 

 

 

 

 

 

 

구절리삼거리->구절리역

정선 레일바이크 (코레일관광개발 정선지사)

http://www.railbike.co.kr/

문의전화 (033)563-8787

추신: 주중,주말에 상관없이 정선 레일바이크를 운행중이며 운행시간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음.

 

우리나라에서 상업운행이 중단된 철도를 이용한 레일바이크는 아마도 정선레일바이크가 시초가 아닐까싶다.

정부의 석탄합리화조치로 인하여 구절리에 있던 탄광들이 폐광되고 부터 쇄락의 길로 접어든 정선선.

현재 제천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1일 2회왕복(정선장날 끝자리수가 2,7일인 날에는 청량리~아우라지역까지 당일 왕복운행)으로나마 근근히 열차운행을 하며 정선선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또한 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면 운행을 중단할 위기에 처할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정선선이 조기에 폐선조치가 안되고 있는것은 레일바이크를 이용하는 사람들과 정선의 5일장을 찾는 사람들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정선선 레일바이크는 아우라지역에서 구절리역까지 총연장길이 7.2km구간을 실제로 운행하던 철로에 상업운행을 중단하고 (주)코레일관광개발에서 정선지사를 두고 직영으로 레일바이크를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 특유의 산악지형을 따라 달리는 정선 레일바이크는 전라선 섬진강레일바이크와 경기도 양평의 흑천을 따라 달리는 중앙선 레일바이크 그리고 바다를 끼고 달리는 삼척선의 해양레일바이크등 전국에 여러개의 레일바이크가 운영되고 있지만 유난히도 정선 레일바이크를 많은 사람들이 먼길을 마다않고 찾는 이유는 바로 주변의 풍광이 아름답고 코스가 아기자기한 멋이 있기 때문일것이다.

 

현재 정선 레일바이크는 2가지의 방법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예매 50%와 현장구매 50%로 티켓을 구매 할 수 있는데 인터넷 예매는 탑승하기 한달전에 미리 예약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현장구매도 가능한데 오전 8시부터 예매를 시작하기도 무섭게 매진이 된다고 하니 위에 올려놓은 홈페이지를 접속해서 잔여좌석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한 이후 인터넷 예매를 한다거나 (주)코레일관광개발 정선지사에 직접 전화로 문의를 하는게 좋습니다.

특히,추석연휴가 지나고 나면 본격적인 단풍철이라서 더욱 예매를 하기가 힘들 수 있으니 서둘러서 예매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구절리역->정선읍->현대아파트4거리(비보호 좌회전)->아리랑아파트(좌회전)->병방치,스카이워크전망대도착

 

아리힐스 병방치전망대,스카이워크(짚와이어)

033) 563-4100,3600

 

1박2일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스카이워크이다.

정선읍네에서 남쪽방향으로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면 나오는곳인데 이곳에서 동강을 바라다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한곳이다.

바로 그곳에 투명유리로 만든 전망대가 있는데 입장료는 5,000원이다.

임신부나 어린이 그리고 심신이 약한사람들은 절대로 입장을 하지 않는게 좋다.

천길 낭떠러지를 보다가 자칫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그만큼 스릴이 있는 전망대이기도하다.

바로 옆에는 짚와이어(40,000원)가 운영되고 있었는데 동양최대의 높이와 길이를 자랑한다고 한다.

스릴을 더 느끼고 싶다면 한번 타보는것도 좋을듯하다.

 

 

 

 

 

 

 

 

 

 

 

 

 

 

 

 

 

 

 

 

아리힐스(병방치전망대)->정선읍네->정선5일장터

 

정선5일장(2,7일)

아리힐스를 뒤로하고 정선읍네로 들어왔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운좋게도 정선장날이다.

주말을 끼고 장날인 경우가 흔치 않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

지난해 11월 단풍이 완연할때 청량리역에서 아침 8시기차를 타고 정선5일장을 찾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시장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먹었던 호떡집을 찾아 보았으나 호떡대신에 음료수를 팔고 있었다.

추석이 지나면 다시 호떡집으로 장사를 한다니깐 꼭 한번 이집에 들려서 호떡을 맛보시길...

다른곳의 호떡보다도 묘하게 더 맛있는 집입니다.

시장통안에 있는 동면집을 찾아 들어 갑니다.

모듬전(배추전,메밀전,수수부꾸미등등)과 막걸리를 시키고 친구들이 못 먹어봤다는 콧등치기 국수를 같이 주문을 해서 먹습니다.

시장끼를떼우고 시장을 둘러 봅니다.

더덕을 사는 친구들도 있고 도라지를 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머루와 다래도 시장에 나온것을 보니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정선읍->59번국도이용(남면방향으로 진행)->삼거리 424지방도 이용(화암동굴방향)->화암약수터->몰운대

 

화암약수와 몰운대

원래는 화암동굴을 가기로 하였으나 시간이 부족해서 곧바로 화암약수터로 향했습니다.

탄산맛이 강하다고 하는 화암약수터 철분뿐만 아니라 칼슘이 풍부해서 전국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입구에 있는 약수터뿐만 아니라 상류에 위치한 약수터까지 산책을 하면서 둘러보기에 안성마춤인곳입니다.

화암약수터에서 약수물을 통에 담아서 곧바로 몰운대로 향합니다.

화암약수터에서 그리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몰운대는 기암괴석과 나무들이 한폭의 동양화처럼 서있는곳입니다.

깍아지르는듯한 절벽에 자라는 나무도 신기하지만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이 명경지수라는 말이 여기에 딱 맞는 표현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제주도에만 있을 법한 비취색 물을 여기에서도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 이곳을 방문하면 더 황홀한 광경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주변에 수확을 앞두고 있는 수수밭과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길까지 몰운대는 정말 아름다운곳이였습니다.

 

 

 

 

 

 

 

 

 

 

 

 

 

 

 

 

 

 

 

개울가펜션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171번지

010-4388-2986

 

구절리역을 지나 삼거리식당을 끼고 우회전을 해서 작은 개울물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말그대로 개울옆에 있는 개울가펜션

다른 펜션들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주인 아주머니의 인심이 포근해서 마치 시골 고향집에 온 느낌이 드는 펜션이다.

소박하게 꾸며놓은 정원과 펜션풍경이 다시한번 찾아 보고 싶은 그런곳이다.

 

오전에 안반데기에서 이삭주워온 배추와 정선장에서 산 녹두전과 삼겹살 그리고 집에서 가져온 묵은지로 밥상을 차렸다.

밥은 화암약수로 지은밥(초록새빛이 감도는것이 군침을 돌게 만든다.)으로 친구들과 저녁을 먹는다.

푸짐한 밥삼은 아니지만 고랭지 배추특유의 아삭함과 단맛이 삼겹살과 궁합이 잘 맞는다.

거기에 약수로 지은밥에 텃밭에서 따온 고추를 넣고 쌈을 싸먹으니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다.

 

글/사진 양 승관

 

다음카페 여행동호회 [70년 개띠들의 추억만들기]   http://cafe.daum.net/1970doges 클릭하면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양승관기자의 사랑방
글쓴이 : 양실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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