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1. 14:48ㆍ추억,기삿글
진해 군항제
어제 오후 충무공 이순신장의 얼과 업적을 기리며 49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진해 군항제를 다음카페 [70년 개띠들의 추억만들기]친구들과 함께 다녀왔다.
벚꽃으로 유명한 기차와 벚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뿜어낸다는 경화역과 실개천을 따라 왕벚꽃나무가 고운자태를 뽐낸다는 여좌천 그리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후예들이 해군사관학교를 둘러보는 일정을 잡았으나 전국에서 진해 군항제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경화역과 여좌천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축소해서 여행을 하고왔다.
진해시는 가는곳마다 벚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었는데 정작 일행들이 처음으로 찾아 간 경화역에는 벚꽃이 생각한만큼 피어있지않아서 아쉬웠다.2~3일후쯤이면 경화역에도 아름다운 벚꽃이 기대했던것만큼 만발 할것으로 보인다.
여좌천은 일제시대때부터 벚꽃길로 유명세를 탔던곳이란말이 무색하지않을 정도로 아름다웠다.,작은 실개천을 따라 오래된 왕벚나무들이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는데 경화역과는 달리 화려하게 피어있는 벚꽃을 볼 수 있었다.경화역에서 여좌천까지는 평상시 10여분거리라는데 1시간여를 걸려서 찾았으니 군항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인파를 가늠 할 수 있었다.
코레일 군항제기간 관광열차운행
진해군항제는 코레일에서도 특별열차(군항제기간)를 편성해서 행사기간중에 운행중이라고 하니 여행계획이 있다면 참고하는것도 좋다.또한 김해시 내동에 위치한 대나무 숯불갈비집은 예상외로 가격대도 저렴하고 맛있는 집이었다.
경화역
진해발 대구행 새마을호 관광열차가 경화역으로 진입중(경화역은 무정차역임)
경화역은 진해선의 한역이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역무원이 없는 무인역이며 또한 기차또한 정차하지않는 역입니다.이곳에는 수령이 오래된 왕벚꽃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데 봄에 벚꽃이 피기시작하면 전국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습니다.코레일에서도 안전사고를 막기위해서 열차를 서행운행하고 있으며 안전요원들을 배치해서 사고를 예방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합니다.
위험! 아닙니다. 경화역구간에서는 안전사고 및 벚꽃을 관람하시라고 서행운행한답니다
코레일에서는 진해군항제기간(4월1일~10일까지)에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다고 합니다.자세한사항은 코레일홈페이지나 코레일 각역에 문의하시면 보다 편리하게 군항제를 보실 수 있을것입니다.벚꽃이 이번주중부터는 절정을 이룰것으로 보입니다.경화역에는 아직 벚꽃이 덜 피었습니다.
기차가 온다구요?기차는 앞뒤로 운행이 가능합니다 지나간 기차를 마치 오는것처럼 찍었습니다.
다음카페 여행동호회[70년 개띠들의 추억만들기]친구들이랑 추억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음카페[70년 개띠들의 추억만들기]동호회는 여행을 통해서 추억은 만들고 우정은 쌓고 있는 여행동호회입니다.2011년에만 벌써 여행을 수차례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들어서 산수유/매화꽃(전남 구려,광양)에 이어 밀양(순맨원)진해(군항제)까지 다양한 여행을 통해서 친구들과 우정과 추억을 쌓고 있다고합니다.
여좌천
여좌천을 따라서 왕벚꽃나무가 가로수로 잘 조성되어 있어 아름답습니다.
여좌천은 말 그대로 작은 실개천입니다.아직은 좀 이른감이 없잖아 있지만 벚꽃이 만발해서 경화역에서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실개천을 따라 양쪽으로는 유채꽃이 노랗게 피고 연분홍 벚꽃이 활짝 같이 핀다면 정말 아름다울것 같습니다.그게 좀 여좌천에서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볼거리와 함께 먹거리도 풍부했었는데 꽃길을 따라 먹거리(핫바,번데기,핫도그,풀빵종류)가 다양하게 있어서 좋았습니다.
화려한 벚꽃만큼 추억을 담아두려는 연인들과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그러고보니 낯익은 장소들이 곳곳에서 보입니다.이곳에서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촬영했다는 안내문구를 보고나니 "그래서 낯이 익었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곳이 여좌천이었습니다.그런데 같이간 친구들은 여좌천이라고 그러니깐 [여자천]이라고 들렸던 모양입니다.이곳에서 와서야 자신들의 오해를 웃음으로 넘기더군요
70년 개띠친구들과 추억도 만들고 우정도 쌓고자 찾았던 진해 군항제(여좌천에서 기념촬영)
남는건 사진밖엔 없다는게 제생각입니다.그래서 친구들에게 많은 사진들을 강요하다시피 찍어주고 있습니다.그런데 정말 남는건 사진밖엔 없는것 같습니다.추억을 회상하려면 사람도 기억력의 한계가 있는데 그날의 감동을 다시 생각해 낼 수 있는 매개체로 사진만큼 좋은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나무숯불구이집
꽃구경도 했으니 이제는 밥을 먹으러 갑니다 진해에서 멀지않은 김해시의 대나무숯불구이집
참나무장작으로 구운 숯불 삼겹살(1인분(600g) 2만원)묵은지도 맛있고 특히 된장찌개는 예술
김해에 사는 친구 태욱이가 진해벚꽃구경을 하고 김해로 오면 한턱 쏘겠다고 합니다.부담주기 싫어서 안가려고 했더니만 이미 맛있는집을 예약해놨다고 꼭 들리라고해서 찾아간 김해시 내동 501번지에 위치한 숯불바베큐집.들어서서 미리 차려놓은 상을 보고 메뉴판을 얼핏 쳐다보니 숯불구이삼겹살(1인분 2만원)이라고해서 "좀 비싼집이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자세히 다시 들여다 보고 놀랐습니다.
서울에서의 1인분기준하고 김해에서의 1인분 기준이 많이 다릅니다.서울기준 1인분(200~250g)그런데 이곳에서는 말 그대로 한근(600g)이 1인분입니다.그렇다면 비싼편이 아니라 오히려 싼편에 속하는 음식점입니다.맛은 어떠냐구요?싸다고해서 맛이 없다? 아닙니다.그런 고정관념은 버리세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역시 맛집은 그 지역에 살고있는 친구에게 물어보는것이 가장 정확한것 같습니다.특히 삼겹살을 다먹고 난뒤 밥하고 함께 나온 된장찌개는 꽃게로 육수를 내고 버섯과 두부 그리고 막된장으로 끓인 말 그대로 그맛은 예술 그자체였습니다.
김해시에가면 꼭 이집을 들려보세요 절대 후회 안하실겁니다.
경상남도 김해시 내동 501번지 대나무숯불바베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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