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신안군 맛집] 증도슬로시티와 이학식당 짱뚱어탕＜70년개띠들의추억만들기＞

신안군 증도 이학식당의 짱뚱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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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뚱어탕?

과연 어떤 맛일까?

이름만 봐서는 갯벌에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짱뚱어로 탕을 끓였다는 것은 연상이 되지만 많은 상상이 가지 않는다.

다음카페 여행동호회 <70년 개띠들의 추억만들기>8월 정기모임을 갖게되는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은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해안습지가 있는 곳으로 이곳에 바로 짱뚱어탕의 식재료인 짱뚱어가 많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증도면소재지에 위치한 이학식당은 짱뚱어탕을 비롯하여 해산물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들을 만들어 파는 곳이다.

이학식당을 찾아 주차를 하고 식당안으로 들어서자 점심시간때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의외로 많다.

이학식당의 짱뚱어탕

짱뚱어를 푹 삶은 뒤 갈아서 만든 탕으로 보인다.

마치 우리가 흔히 먹는 추어탕처럼.

배추우거지와 들깻잎이 들어 가서 고소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난다.

이학식당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2분만 걸어가면 식당이 나온다.

인근에 맛집으로 소문난 중국집도 있다고 하니 시간되면 한번 둘러 보시길,,,

낚지가격이 올랐는지 낚지를 식재료로 하는 음식들의 가격이 인상된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일행이 먹을 짱뚱어탕은 가격이 10,000원이다.

5명중에 짱뚱어탕을 먹어 본 사람이 단 한명도 없으니 그 맛이 더욱 궁금해진다.

밑반찬이 다른 식당들보다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전라도식의 젖갈이 들어 간 반찬들이라 칼칼하면서도 맛이 좋다.

반찬만 여러차례 추가 해서 먹었다.

특히,무안양파로 만든 양파김치와 미역무침은 묘한 식감에 맛이 정말 좋았다.

앞서 입에 침이 마르게 자랑한 바로 그 양파김치다.

조금은 새콤하면서도 양파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유지한 전라도식 김치다.

몇번을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는지 모르겠다.

부산에서 온 샘미친구는 섬에서 태어나서 자랐지만 짱뚱어탕은 처음 먹어본다며 생각외로 맛이 좋다고 한다.

입맛이 없는 사람이나 더위에 땀을 많이 흘린 사람들에게 좋은 보양식될 수 도 있다는 것이 친구의 말이다.

짱뚱어탕과 같이 나온 밑반찬들이 너무 맛이 좋아서 다 비웠다.

주말인 경우 미리 예약을 하는 것도 기다리지 않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센스^^

신안군 증도면 이학식당은 식당안이 좁아서 떄로는 낯선 손님들과 자리를 합석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맛있는 짱뚱어탕을 먹기위해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이해를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짱뚱어탕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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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양 승관

 

 

출처 : 70년 개띠들의 추억만들기

글쓴이 : 산골소년(승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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