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9. 23:07ㆍ추억,기삿글
6월 정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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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에 태어났거나 학교를 같이 다녔던 69년,71년생등이 함께 모여 꾸준하게 여행과 모임을 통해 추억을 쌓아가는 전국 모임의 카페>
지난 6월 21일 친구들과 함께 강원도 고성군으로 1박2일 캠핑낚시 정기모임을 다녀 왔다.
정기모임장소인 고성군으로 가는 길에 홍천 맛집을 잠시 들려 대구에서 참석한 봉현이 친구와함께 맛있는 할머니표 청국장도 먹어보고 구름낀 설악산을 둘러본 뒤 동해바다에 도착한다.
천학정과 능파대를 구경했는데 동해안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명소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
보통 남해안(거제,통영,목포)이나 서해안(변산)에 이런 절경이 있었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명소들을 둘러본 뒤 동해바다에 나가 요즘 잘 나온다는 참가자미 배낚시도 해보고 갓잡은 참가자미로 회를 떠서 친구들과 술한잔 곁들이니 금상첨화다.
초보인 대구친구 봉현이가 잡은 문어는 봉현이에게는 추억을 다른 친구들에게는 신선하고 맛있는 문어숙회가 되었다.
역시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 옜속담이 틀린 것은 아닌듯...
강가에 텐트를 치고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한다.
삼겹살도 굽고 문어도 삶고 직접 밥도 해서 누룽지로 후식을 겸해서 먹으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구수한 숭늉만큼 친구들의 수다도 구수하다.
수박과 참외를 곁들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초여름밤의 낭만을 느껴본다.
우리가 캠핑을 한곳은 북한과 아주 가까운곳에 위치해 있다.
밤사이 펑하는 소리와 총소리가 들러더니만 헬기가 날아 다니고 군인들이 어디론가 급하게 오고가는 것을 보면서 전방이라 항시 훈련을 하나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날밤 속보에 강원도 고성 모부대에서 총기사고 5명사망 7명부상이라는 뉴스를 보고 나서야 훈련이 아닌 실제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밤새 군인들이 우리 텐트 주변을 포위했었던 것이다.
다음은 1박2일간의 일정을 사진을 보면서 설명할까한다.
강원도 고성으로 가는 길인데 가평휴게소를 지나서 설악나물목을 지나려는데 대형사고가 발생해서 고속도로가 주차장이다.
설악나들목을 나와 남춘천나들목에서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동홍천으로 이동 대구친구 봉현이랑 합류한 뒤 할머니청국장으로 아침식사함
인제를 지나 원통을 지나니 백담사입구에 풍력발전소가 보인다
설악산 미시령터널로 가는 길에 설악산을 잠시 구경한다.
고성군에 위치한 천학정을 찾았는데 정자가 생긴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주변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천학정을 뒤로하고 찾은 곳은 인근에 위치한 능파대
능파대는 수억년동안 화강암이 파도와 너울에 침식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무늬를 바위에 만들어 놓았다.
기이한 형태의 무늬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형상들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만드는 능파대
능파대 정상에서 바라본 고즈넉한 분위기의 동해안의 작은 포구<이곳이 스킨스쿠버 최적의 장소>
얼핏 보면 능파대는 공룡알 화석지에서나 볼 수 있는 형태의 바위들이 많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친구들
이야기꽃만 핀 것이 아니였다 아야진항으로 오는 길목에 때 이른 코스모스가 피어 있어서 사진에 담아 보았다.
참가자미 배낚시를 하기위해 아야진항에 도착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도착한 용광호를 타고 바다로 나간다
따로 준비할 것은 술과 음료수만 준비하면 된다.초고추장과 미끼,낚시대는 제공해주기 때문이다.1인당 2시간 배낚시를 하게 되는데 비용은 25,000원
대구친구 봉현이가 처음으로 낚시를 해서 잡은 문어
욕지도가 고향인 부산친구 샘미는 횟대기부터 참가자미까지 잘 낚아 낸다.
용광호 박선장님이 푸짐하게 직접 떠 주신 참가자미,횟대기회(사실 많이 잡았으니 푸짐한 것이다)
멀미하는 동준이와 미연이를 남겨두고 시원한 맥주와 함께 회를 먹으니 특급호텔 스카이라운지 부럽지 않다.
멀미하는 부부한쌍(미안해 멀미하는 너희들 놔두고 회 배부르게 우리만 먹어서)
땅을 밟으니 좋은가 보다 동준이 친구가 텐트도 치고 배를 탔을때와는 다르게 척척 잘 한다.
마트에서 구입한 야채들을 정리하는 선희,미연이 친구
강원도 고성군 북천은 진부령에서 흘러내린 물이 동해바다로 유입되는데 바로 이곳을 북천이라고 부른다.
낮에 봉현이 친구가 낚은 문어를 삶았더니 이렇게 예쁜 숙회가 되었다.
회를 뜨고 남은 횟대기와 참가자미는 수제비를 넣은 얼큰한 매운탕이 된다
그렇게 바다와 밭에서 나온 먹거리들로 풍성한 만찬이 차려졌다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이 있듯이 배도 타고 명소관광으로 시장했던지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이 음식들이 사라진다
조용한 밤 개울물소리와 함께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친구들과 과일을 깍아서 술한잔 마신다
지난 밤 사망5명 부상7명의 총기사고를 내고 탈영한 사건발생 밤새 헬기가 뜨고 엠불런스가 다니더니 새백엔 군인들이 어디론가 분주히 이동한다
아침부터 은어회가 생각났던지 은어 낚시에 몰입중인 동준이
은어낚시는 초보자가 하기 힘든 장르인듯 천상 족대로 은어를 잡는다(쵸크,투망은 불법)
강원도 고성군 북천의 은어는 씨알은 그리 크지 않지만 살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초고추장을 듬뿍찍어 먹으면 더 맛있는 은어회
봉현아 맛이 어때?태어나서 처음 먹어 본다는 은어회
늦은 점심을 먹는다.역시 캠핑은 먹는 것으로 시작해서 먹는 것으로 끝나는 것 같다^^
탈영병을 잡기위한 검문소를 지나 인공폭포가 있는 매바위에 도착한다
인제에서 바라본 설악산의 풍경 구름이 설악산을 넘어가는 풍경이 특이해서 사진에 담아 보았다.
소양강처녀?소양강 아주머니들^^물 빠진 소양호를 배경으로 추억을 담는다
분단의 아픔이 깃들어 있는 38선 예전에는 이곳부터 설악산까지가 북한땅이였다고 한다.
서울로 오는 길이 많이 막혀서 설악나들목을 나와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려 양수리에 도착 단골집 큰집 보리밥집에서 늦은 저녁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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